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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위폐방지 위한 지폐도안 변경? 2005.04.16

한국은행

위폐방지 위한 지폐도안 변경? 며느리도 몰라~


한국은행의 지폐도안 전면교체 추진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논란은 한국은행이 최근 위폐를 막기 위해 모든 지폐의 도안을 바꾸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서면서 시작됐다. 


얼마 전 한국은행의 김태동 금통위원이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안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거나 추진한 적이 없다”며 “많은 언론들이 부정확한 사실을 보도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지폐 교체를 사실상 부인하고 나선 것.


사실 지폐도안 변경에 대한 소문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고액권(5만원 권, 10만원 권) 지폐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잦은 위폐의 출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정부가 새로운 보안요소를 갖춘 지폐로 전면 교체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사설금고 등에서 잠자고 있는 지폐를 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지폐도안 교체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설 등이 도안변경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되곤 했다.


아무튼 현재로서는 한국은행 측이 밝힌 대로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듯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1998년에 비해 약 12배 높아진 연평균 5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위·변조방지요소가 상대적으로 등한시된 5,000원 권에서 가짜 지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정부와 한국은행 역시 도안 변경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도안의 전면적인 교체시기가 언제인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는 편이 현재로서는 옳다는 지적이다.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서 “디자인 도안이나 위·변조 방지기능 강화를 위해 섬유질의 종이를 사용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지폐에 적용할 구체적인 도안은 이미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며 “문제는 지폐를 변경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해 전면적인 지폐 도안 변경이 임박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