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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연방차원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 공개 2018.10.05

미 연방정부, 15년만에 연방차원의 체계적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 발표
연방정부, 미국의 사이버보안시장의 최대 투자가이자 소비자
한국기업들의 미국 산업생태계 진입 위해 현지기업과 채널파트너십 제안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지난 9월 20일, 백악관은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사이버보안 강화와 기술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전략은 과거와 달리 글로벌 차원에서 사이버보안 관련 국제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국무부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산업 증진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KOTRA 미국 워싱톤무역관은 설명했다.

[이미지=iclickart]


트럼프 정부,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연방차원의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 공개
이번에 발표된 전략 보고서에서는 △미국 내 네트워크, 시스템, 데이터 안보 강화 △강화된 사이버보안을 환경에서 디지털경제와 기술혁신 증진 △미국의 국제 평화와 국가안보 증진 △국제 인터넷 환경과 기술에서 미국의 리더십 확대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과거 오바마 정부도 사이버공격(테러)을 안보와 경제에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주력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백악관은 ‘사이버보안관련 국가 행동계획(CNAP : Cybersecurity National Action Plan)’을 발표하고 국가적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과 실천적 행동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고도화되는 사이버범죄 및 테러 대응을 위해 연방정부는 범 정부부처 간 공동대처 능력 증진을 위해 다층적이며 통합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에 노력해 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위원회(NSC)와 국가안보테러보좌관이 주재하는 범정부 기관으로 사이버보안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국방부 산하 사이버사령부, 연방수사국, 국토안보부 등이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미국 연방정부 사이버보안 관련 조직도[자료=백악관 보도자료, KOTRA]


미국 연방정부, 국가안보 방안은 물론 실질적 사이버보안 산업 주도
연방정부는 미국의 사이버보안 시장의 최대 투자가이자 소비자로서 미국 전체시장의 58.8%에 해당하는 연간 140억 달러의 예산을 집행해 관련 산업과 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미국 대통령 예산안에 따르면, 행정부가 연간 의회에 요청하는 사이버보안관련 예산(2017년 기준)은 총 190억 달러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리서치 전문기관 Market Research Media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사이버보안 예산은 연평균 4.4% 성장해 2022년까지 2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 부처가 구매하는 사이버보안 제품/서비스 수요는 2015년 86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110억 달러로 성장(연평균 5.2%)할 것으로 예상(미국조달시장 조사기관 Deltek 보고서)됐다. 분야별로는 네트워크보안 수요 비중이 40% 수준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데이터보안(25%), IAM(19%), 클라우드 보안(15%) 등 순이었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의 사이버보안 관련 지출 대부분을 워싱턴 광역지역이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정부 사이버보안 관련 지출의 64.4%인 총 6.9억 달러가 워싱턴광역지역(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에서 집행됨으로써, 이 지역이 사이버보안 분야 정부 지출의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이버보안 관련 벤처 투자가 캘리포니아 또는 보스턴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반면, 연방정부 기관을 배후에 두고 있는 워싱턴 광역지역이 공공 수요가 높은 사이버보안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 기업의 미국 진입 위해선 현지 기업과의 채널파트너십 필요
사실상 완전경쟁구도가 형성된 미국시장에서 기업들은 각자 도생해 출혈 경쟁하는 길보다 채널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시장의 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개별 기업이 개인·중소기업·대기업에 이르는 넓은 고객층과 전 산업분야에 걸친 수요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한 바 기업들은 시장수요 충족을 위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강구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확산에 따라 독립 서비스제공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대형유통업체를 통한 마케팅보다 채널 파트너를 활용하는 전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MS,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공급하는 방식으로 활발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에 KOTRA는 우리기업들도 미국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파트너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고 적응하는 전략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기술력과 시장 격차로 인한 글로벌 기업 대비 경쟁력 열세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가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Visiongain, McKinsey&Company, McAfee, CB Insight, 백악관, PWC 외 KOTRA 무역관 보유자료]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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