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술, 군 적용 위한 선행과제는? | 2018.10.23 |
블록체인 기술, 보안·분산화·탈중앙화 이슈 등 해결돼야
군 적용 검토 위해선 업무 타당성, 기술 검증, 운영조직, R&D 고려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군 적용 여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시작 블록체인, 사이버안보 신기술 세미나’가 23일 육군회관에서 열렸다. ![]() [사진=보안뉴스] 세종대학교가 주최하고, 국방사이버안보연구센터, 육군본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한화시스템이 공동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국방부, 국군사이버사령부, 국방정보통신협회, 국방지능정보기술융합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기술연구원 후원으로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의 시작, 블록체인과 사이버안보 신기술’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방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핵심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 전시를 통해 국방 정책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은 “한 보안업체에서는 북한의 정찰총국 예하 APT38 조직이 2014년부터 미국, 멕시코 등 11개국의 주요 금융기관과 NGO를 대상으로 해킹했고, 최소 11억 달러(약 1조 2300억원)이상의 외화 탈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며 “이렇듯 북한은 사이버공간에서는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방어할 첨단 정보보호 기술 및 정책 연구가 당면과제다. 오늘 세미나에서 사이버안보 분야 큰 틀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육군참모총장 김용우 대장은 “사이버보안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영역으로 국방개혁의 성패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army Tiger system 4.0’과 같이 육군이 추구하는 초연결·초지능화된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블록체인의 국방 적용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보안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라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유준상 원장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방정책의 과제와 전략을 도출하려면 첫째, 낙후한 군조직과 인력의 혁신이 필요하고 둘째, 군 시스템에 블록체인의 도입과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이 양성돼야 하며 셋째, 남북관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방체계는 제대로 된 사람과 제대로 된 시스템, 앞서가는 정책 위에서 조화를 이뤄야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원장은 “남북의 평화 분위기 속에서 상호신뢰 기반이 우선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며 “실제 북한에 어떤 신뢰를 제공하고 제공받을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 또한 관련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서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황승구 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주요 변화의 핵심으로 초연결, AI민주화, 플랫폼 생태계를 지목하며, 우리 군은 과감한 기술 도전, 새로운 조직 설계와 일하는 방식 혁신, 역동적 오픈 생태계로 변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황승구 소장은 “군 특성상 닫혀져 있지만 점차적으로 군·산·학·연 간의 인적 교류 및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열린 생태계를 구축하고, 군 내부의 단절 구조를 서로 연결해 지능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혁신적 기초 수립을 위한 원천 R&D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블록체인 기술연구센터 박종대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해결해야 할 기술적 이슈로 탈중앙화, Scalability(확장성), Decentralized(분산화), 보안 이슈 등을 꼽았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 안재홍 박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추진과제로 “업무 적용 타당성, 기술 성능 검증을 위한 시범체계 우선 개발, 응용체계를 탑재할 수 있는 군 블록체인 기반체계 개발, 블록체인 기술 운용 전담조직 구성, 군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운용 위한 인재 양성교육 등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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