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그룬트비상 수상 | 2018.10.31 |
“행복사회 만들기 강연 950회와 꿈틀리 인생학교 설립으로 그룬트비 정신 전파”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겸 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이 덴마크 행복사회 디자이너로 불리는 그룬트비를 기리는 2018 그룬트비상(The Grundtvig Prize) 을 27일 코펜하겐에서 수상했다. 이 상을 주관하는 덴마크의 NGO 그룬트비 포럼(Grundtvigsk Forum)은 이날 “올해의 그룬트비 상 수상자로 한국의 언론인이자 교육개혁가인 오연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그룬트비상 수상자는 모두 8명이었는데 비덴마크인이 수상한 것은 오연호 대표가 처음”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2010년에 만들어진 이 상은 매년 10월말 그룬트비 정신을 현 시대에 맞게 적용하거나 확장한 개인이나 단체에 줘 왔다. 그동안 덴마크의 저명한 학자와 교육개혁가, 사회운동가들이 수상해왔다. 그룬트비 포럼측은 올해에 최초로 덴마크인이 아닌 한국 국적의 오연호 대표에게 상을 준 이유에 대해 저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와 전국순회강연으로 그룬트비 정신을 한국사회에 널리 알리고, <꿈틀리 인생학교>를 만들어 스스로 그 정신을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상식은 이날 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그룬트비 동상과 그룬트비 도서관이 있는 바토브(코펜하겐 시청 옆)에서 그룬트비 포럼 총회장에 참석한 150여명의 덴마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연호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지난 6년간 덴마크를 17번 찾아와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덴마크처럼 행복하게 만들까를 모색하고 부족하게나마 내 나름의 실천을 해왔다”면서 “이 상은 저의 6년을 되돌아보게 하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가 10%만 승자가 되는 쉼없는 경쟁사회에서 더불어함께 행복한 사회가 될때까지, 돈을 더 버는 것보다 삶의 질을 즐기는 사회가 될때까지, 남의 눈치 보고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해서 스스로 하는 문화가 정착될때까지 그룬트비 정신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 청중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은 오 대표는 “영광스런 그룬트비상 수상의 자리에 서기까지 함께해준 대한민국의 꿈틀거리는 시민들(꿈틀리 주민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면서 “그동안 협력해준 덴마크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연호 대표는 2013년 봄 유엔에 의해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된 덴마크에 처음 가서 행복사회의 비밀을 캐기 시작했고 그 비밀 중의 하나가 그룬트비의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정신이 학교교육과 사회공동체에서 실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 대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책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2014년 가을 펴내고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을 들고 전국순회강연을 시작했다. 이후 5년간 950여회에 달하는 강연을 했고, 학생, 학부모, 교사, 교장, 장학사 등 교육계와 직장인, 기업인, 공무원 등 12만명이 이 강연에 함께 했다. 청와대와 국회에서도 강연했다. 오 대표는 이런 강연장에서 행복한 교육을 염원하는 학생, 학부모들과 어떤 실천을 할 것인가를 토론한 후 2016년 봄 강화도(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에 <꿈틀리 인생학교>를 설립했고 현재 3년째 운영중이다. 중3 졸업생들이 1년간 쉬었다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이 학교는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를 모델로 한 것으로, 2016년 라스무스 덴마크 총리가 방한때 특별방문하기도 했다. 오 대표는 이 밖에도 꿈틀비행기라는 이름으로 덴마크 행복사회를 7박9일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11회에 걸쳐 모두 360명을 직접 인솔해 여행가이드 역할을 하며, 행복한 한국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모색했다. 오 대표는 또 “우리 안에도 덴마크가 있다면서 행복한 나, 행복한 우리를 위한 대한민국 안의 꿈틀거림을 모아 2018년 봄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를 펴냈다. 이 책은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의 후속작으로 실천편인 셈인데 최근 충남 서산의 부석고등학교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교육개혁을 염원하는 편지를 보내 답장을 받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번에 그룬트비상 수상을 위해 18번째로 덴마크로 간 오연호 대표는 역대 방문 중 가장 짧은 체류를 한다. 오전 8시에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해 12시에 수상식에 참여했고 같은 날 오후 7시 비행기를 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렇게 무박 반나절 체류를 하게 된 까닭은 공교롭게도 오래전부터 수상일 전후로 그룬트비 정신을 실천하는 행사가 서울과 경남 창원에서 계획되었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수상 전날인 26일(금) 14명의 덴마크 교육계 인사를 서울로 초청해 400명의 한국인과 토론하는 <덴마크-한국 행복교육 박람회>를 성황리에 주관했다. 29일(월)에는 덴마크 댄스체조팀 30명을 경남 창원으로 초청하고 이들의 공연과 오 대표의 강연과 결합, 경남교육청 소속 학부모들과 행복교육의 미래를 논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그룬트비상을 주관하는 그룬트비 포럼측에서 수상식때까지 비밀을 지켜달라고 해서 26일 교육박람회 자리나 그후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한국 참석자들과 덴마크 초청자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나누지 못했다”면서 “오늘의 이 짧은 반나절간의 덴마크 일정은 내 인생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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