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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ICT 기술 접목해 악취 개선해 나간다 2018.11.07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전북도는 혁신도시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부서와 협업해 단계적으로 시설 밀폐화 등 집중 투자를 통해 악취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혁신도시는 2013년부터 공공기관이 입주하기 시작하고 전주시와 완주군 15개 아파트 단지 등에 입주가 완료돼 주변 상가들이 입점하는 등 생활권이 정착돼 가고 있으나 주변 지역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그간 도는 농촌진흥청, 시군 등과 협업해 악취 저감을 위해 2015년부터 무인 시료포집기 운영, 미생물제 보급 확대와 분사시설 지원 및 가축분뇨 처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악취를 저감하는데 미흡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15일 행정부지사 주재 관련 실국 협업 토론회를 개최하고, 2019년부터는 소관 사항에 대해 우선적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추진하는 한편 민간 감시단 운영 및 악취모니터단 등을 통해 민·관 거버넌스 체계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2019년에는 올해 6.5억보다 대폭 상향된 202.5억을 투자할 계획으로, 자부담을 포함한 3개 시군(전주, 김제, 완주)에서 사업비를 일부 부담해 악취 발생 원인의 하나로 추정되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과 축산농가 시설에 대해 대대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2019년에 157.8억을 투자해 가축분뇨 취급량이 많은 자원화시설은 퇴·액비화시설 밀폐화, 악취 방지시설 보수 및 신규 설치, 미생물 자동분사시설을 전면적으로 설치하고 관리 대상 축산농가 전체에 대해서는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해 외부로 악취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시스템 구축)에서 2018년 개발을 완료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등에서 악취 발생이 가장 많은 배출구에 암모니아 센서 등을 부착해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설 개선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아울러 악취저감 기술지원단을 월 2회씩 운영해 악취 방지시설 관리 요령 교육 및 매뉴얼 등을 제작 배포하는 등 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설치 지원뿐 아니라 사후 관리까지 고려해 행정에서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관리 대상 축산농가 전체에 대해서는 15.4억원을 투자해 안개분무시설을 설치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세농가 및 고령농가 등은 축사 폐업을 유도하고, 최근 시설 투자한 농가 및 규모가 있는 농가 등은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 우선적으로 배정해 사업을 추진하며,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휴/폐업 및 현업 축사 전체 매입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해 정부에 적극적인 건의도 병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9년에는 8억원을 투자해 악취 정밀 조사를 통해 개별시설에 대해 문제점 및 개선 대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별도의 신규 사업도 발굴·추진한다.

이와 함께 축산시설 거주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민간 감시단을 운영해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순찰과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시 점검을 더욱 강화해 집중적으로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악취 분석을 통해 배출허용기준 초과시 신속하게 신고 대상 악취배출시설(지정 요건 : 악취민원이 1년 이상 지속, 배출허용기준 3회 이상 초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그간 도에서는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3개 시·군과 협력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매년 수정과 보완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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