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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드론·로봇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한 소방 기술 출원 증가 2018.11.09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2011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 직전까지 가열되자 원전의 열을 식히기 위해 무인보행살수차를 투입했고, 2017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북부 산불 현장에서는 드론이 화재경로 및 화재 중심부를 파악해 효율적으로 산불 진압에 이용됐다.

[사진=특허청]

사다리 굴절차가 도달하지 못하는 초고층 빌딩의 화재에도 드론이 활용되는 등 로봇이나 드론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소방기술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최근 드론의 개발과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방차의 접근이 곤란하더라도 화재 발생 구역으로 신속히 이동해 화재의 감시, 탐지 및 소화수를 분사하는 소방용 드론의 개발이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폭발·붕괴 및 고열과 유독가스 등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하는 소방용 로봇과 소방관의 근력을 강화시켜 신속하게 진압 및 인명을 구조할 수 있게 해주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등의 개발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8~2017년) 소방용 드론과 로봇 관련 국내 특허 출원건수는 2건에서 21건으로 연평균 29.9%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방용 드론은 지난 5년간(2008~2012년) 출원되지 않다가 드론의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최근 5년간(2013~2017년) 53건 출원됐고, 소방용 로봇도 지난 5년간 17건에서 최근 5년간 30건으로 76.5%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소방용 드론 분야에서의 출원을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기업 24건(45.3%)·개인 17건(32.1%)·연구소 및 대학 12건(22.6%) 순이고, 소방용 로봇 분야에서는 기업 22건(46.8%)·개인 14건(29.8%)·연구소 및 대학 11건(23.4%) 순으로 기업들의 출원이 활발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세부 기술분야별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소방용 드론의 경우 화재 진압용이 29건(54.7%)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감시 및 탐지용이 18건(34.0%)·인명 구조용이 6건(11.3%)이었으며, 소방용 로봇의 경우도 화재 진압용이 34건(72.3%)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감시 및 탐지용이 8건(17.0%)·인명 구조용이 5건(10.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 조성철 주거기반심사과장은 “감지센서·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발전되고 드론의 적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용한 소방용 드론과 로봇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고온·연기 및 침수 등 열악한 화재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용할 기술개발과 특화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위해 특허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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