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상용화 초읽기! 보안위협 논란은 아직 진행중 | 2018.11.22 |
독일 등 해외국가들 보안위협 때문에 화웨이 등 중국통신장비 배제 움직임
백도어 등 보안위협 이미 여러 차례 문제...최근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이슈도 있어 한국 통신3사, 5G 상용화 일정 12월 1일로 앞당겨...과기정통부도 보안이슈 직접 챙겨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독일에서 5G망 구축에 화웨이를 제외하려는 움직임에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화웨이를 배제한 미국과 호주가 2019년 5G 장비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독일에도 동참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서 보도한 것.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독일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영국도 최근 화웨이 장비의 보안위협을 이유로 입찰 참여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이미지=iclickart] 우리나라는 정부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을 막고 있지는 않지만, 사회 분위기상 화웨이 장비 도입을 검토하던 SK텔레콤과 KT는 도입을 포기했다. 다만 LTE때부터 화웨이 장비를 도입했던 LG유플러스는 이번에도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가 이렇게 전 세계 통신분야에서 배척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화웨이가 중국정부, 특히 군부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를 설립한 런정페이 회장이 중국 인민해방군 기술장교 출신인데다, 군대에 물건을 납품하며 회사를 키워온 점 때문에 화웨이는 오랜 기간 의심을 받아 왔다. 여기에 2012년 미국 하원에서 ‘화웨이와 ZTE’가 미국 정보를 빼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이러한 의심은 확신처럼 굳어졌다. 물론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중국 통신장비에 대한 불신은 단순한 의심이나 ICT 분야에서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기업에 대한 견제만은 아니었다. 실제로 중국과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공유기 업체인 TP-Link와 D-Link의 홈 CCTV에 백도어가 발견돼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중국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업체 라포텍은 ‘파이어볼’이란 이름의 멀웨어로 인도, 브라질 등에 백도어를 설치해 피해를 입혔다. 백도어(Back Door)란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원래는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제품 출시 후에도 손쉽게 시스템에 접근해 나중에 발견된 오류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백도어가 있으면 해커 등 외부인도 쉽게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큰 보안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얼마 전 발생했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서버의 백도어용 스파이칩 논란은 이러한 백도어의 위험에 대한 공포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큰 이슈가 됐던 이번 사건은 미국의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중국 공장에서 OEM으로 들여온 서버에 백도어용 스파이칩이 숨겨져 있었으며, 애플과 아마존 등에 이미 판매됐다고 미국 경제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가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물론 서버를 구입한 애플과 아마존이 스파이칩의 존재를 부정했지만 논란은 지속됐고, 우리나라에도 문제가 된 서버가 수입됐다는 소식이 국감에서 발표되면서 이슈가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스파이칩의 실재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세계는 현재 5G 실전테스트에 들어갔다. 미국의 대표 통신사인 버라이즌(Verizon)은 삼성전자 5G망 장비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고, SK텔레콤도 지난 9월 장비사 선정, 10월 상용화 최종 단계 ‘퍼스트콜’ 성공 등에 이어 5G 상용망 구축 현장을 첫 공개하며 5G 리더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T는 삼성전자, 시스코와 함께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기술’을 적용한 5G NSA(Non-Standalone) 코어 장비를 개발해 상용망에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으며, LG유플러스도 12월 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 발사를 시작하고, 2019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5G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 장소를 방문한 유영민 장관[사진=과기정통부] 이처럼 국내 통신3사는 오는 12월 1일 첫 5G 송출을 앞두고 나름의 전략을 앞세우며 기술력 공개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러한 통신3사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은 11월 20일 5G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 장소를 방문해 통신3사의 망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5G 전파발사(12월 1일)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기지국 설치와 망구축, 서비스 개시와 관련해 통신3사의 준비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진행됐다. 유영민 장관은 “통신3사의 5G 망구축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서비스 개시를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와 통신3사를 비롯해 제조사, 서비스 기업 그리고 여러 중소기업들이 합심하여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면서 모범적인 5G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5G라는 새로운 출발을 통해 국민들께서 새롭고 편리한 5G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 세계가 5G 도입을 앞두고 기술력과 가격을 앞세운 중국통신장비와 보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빠르게 입장을 정리하고 12월 1일 5G 송출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과기정통부가 화웨이와 5G 보안을 직접 살피겠다고 한만큼 정부의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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