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청정기, 허위 품질마크 소비자 혼란가중 | 2007.10.03 | |
업체간 판매 경쟁 과열, 관리체계 ‘구멍’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공기청정기 품질표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389개 모델을 대상으로 CA마크(단체품질인증마크) 인증을 표시한 제품은 162개 모델이며 이 중 부당 표시한 제품은 63개 모델로 전체 38.9%가 허위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조회사들은 처음 받은 안전인증 기준에 대한 재심사를 받지 않은 채 그대로 판매하고 있어 오히려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CA마크를 부당하게 표시한 유형은 인증유효기간이 지난 모델을 인증모델로 표시(28개 44.4%)가 가장 많았으며 미인증 모델을 인증모델로 표시(18개 28.6%), 인증모델의 파생모델을 인증모델로 표시(11개 17.5%), 인증취소된 모델을 인증모델로 표시(6개 9.5%) 등이다. 사후관리모델의 대상 확대 돼야 공기청정기는 해마다 황사에 대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90% 증가하고 전통적인 성수기인 3~4월과 비수기의 판매량 격차도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는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해 정기적으로 사후관리 시스템을 적용, 적합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사후관리에서 많은 불합격 모델이 나오지만 업체는 이를 무시한 채 임의 구조 변경 등으로 성능저하를 초래하고 있어 철저한 사후관리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실시한 사후관리현황을 보면 지난 2005년에는 12개 업체 14개 모델 중 6개 업체 7개 모델이 불합격(불합격률 50%) 됐고 지난해에는 12개 업체 14개 모델 중 4개 업체 4개 모델이 불합격(28.6%)돼 합격률이 낮았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사후관리모델이 인증모델의 절반이하인 점을 감안할 때 CA마크의 사후관리모델의 대상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새집증후군, 유해물질 방출 생활기구 등으로 골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실내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공기청정기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기청정기 안정성을 인증하는 CA마크는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는 실내공기청정기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한 인증기준이다. 이 마크는 인증기간이 3년으로 현재 국내 판매 제품 중 32개 업체, 104개 모델만이 유효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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