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 자회사인 TWC의 날씨 앱, 위치 정보 공격적으로 수집 | 2019.01.07 |
뉴욕타임즈, 12월호 통해 불투명하게 사용자 정보 수집하는 업체들 고발
그 중 하나였던 웨더 채널 앱, 위치 정보 수집 및 판매로 고소당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인기 높은 기상 예보 앱인 ‘웨더 채널 앱(Weather Channel App)’에 대한 소송이 시작됐다. 개인정보 활용과 관련해서 앱이 사용자에게 고지한 내용과 실제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그 이유다. 여기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위치 정보라고 한다. ![]() [이미지 = iclickart] IBM의 자회사인 더 웨더 채널(The Weather Channel, TWC)이 무료로 배포하는 웨더 채널 앱은 날씨 예보 앱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TWC에 따르면 앱의 사용자가 매달 4천 5백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LA 시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앱은 소비자들에게 위치 정보 활용에 대해 일부러 잘못된 내용을 고지한다고 한다. “앱의 사용자 고지 내용에 따르면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가 맞춤형 경보나 예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실제로 TWC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통해 다른 곳에서부터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수익의 출처는 기후 관련 경보나 예보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고소장의 내용이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주장이 계속해서 전개되고 있다. “TWC는 수년 간 웨더 채널 앱을 통해 수많은 사용자들의 개인 위치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해왔습니다. 문제는 TWC가 하루 종일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1분 단위로 추적하면서도, ‘개인화된 지역 날씨 정보, 경보, 예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만 고지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통해 TWC는 날씨와는 전혀 상관없는 수익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TWC는 날씨 서비스 제공업체가 아니라 개인정보 수집으로 사업하는 회사입니다.” 이는 뉴욕타임즈 12월호에 게재된 75개 회사들의 진실에 관한 보도 직후에 발생한 일이다. 뉴욕타임즈는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데이터 수집 및 판매 행위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광고회사에 판매하는 회사나 앱, 서비스를 파악해 보도했는데, 여기에 웨더 채널 앱도 포함되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75개 조직 혹은 서비스들은 아주 짧은 주기로 사용자들의 위치 등을 거리 단위로 추적하는데, 심지어 사용자가 해당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있지 않을 때도 추적은 이어지고 있었다고 한다. 웨더 채널 앱의 경우 이렇게 소비자를 기만하며 모은 정보를 IBM의 파트너사들 및 다른 서드파티 업체들에게로 전송한다고 알려졌다. 주로 광고 등의 목적을 위해서였다고 고소인은 주장하고 있다. 이 사실을 사용자들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게 이번 고소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IBM의 대변인은 “TWC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항상 투명하게 활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서 IBM은 TWC의 변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이는 데이터 프라이버시(data privacy)와 관련된 문제로, 2018년 한 해 동안 끊임없이 화두가 된 바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가 수집되고, 저장되고, 활용되는 면에 있어서 논란이 많았다. 8월에는 AP통신이 “구글 맵처럼 안드로이드와 iOS 모바일 폰에서 널리 사용되는 구글 서비스들이, 사용자가 원치 않을 때(opt-out)라도 위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 보도 때문에 구글도 여러 소송 건에 휘말려들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의 사생활 보호 권리와 사생활침해법을 어겼다는 내용의 고소가 주를 이뤘다. 미디어트러스트(The Media Trust)의 CEO인 크리스 올슨(Chris Olson)은 “기업들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방법과 진정한 목적에 대해 소비자들이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투명하게 고지하지 않은 채 누군가의 개인정보로 자기 주머니를 불리는 조직은, 사이버 범죄자나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 3줄 요약 1. 유명 날씨 앱인 웨더 채널 앱이 사용자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공격적으로 위치 정보 모음. 2. 모을 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에 판매하며 수익 활동을 하고 있다는 고소장이 제출됨. 3. 이 회사는 날씨 정보 회사인가, 개인정보 판매 회사인가, 아니면 사이버 범죄 단체인가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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