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건조한 낙엽 숲 산불 위험 ‘주의’ 단계 발령 | 2019.01.16 |
1월 중순까지 별다른 비 소식 없어, 철저한 화재 예방과 주의 당부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겨울철 산불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당분간 별다른 눈·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산불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산림청] 지난 1월 1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겨울철 산불로는 이례적으로 약 20㏊의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1월 2일에 오후 4시를 기해 산불재난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2018.11.1.~12.15.) 종료 후 2019년 1월 7일 기준 23일간 발생한 산불은 43건으로 피해 면적은 38㏊에 이르며,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보다 건수로는 263%(15.6건)·피해 면적으로는 238%(15.5㏊) 증가한 것이다. 최근 산불이 급증한 이유는 12월 중순부터 건조한 날씨가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산림 내 낙엽이 바짝 말라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10일간 서울시 동대문구 홍릉시험림 내의 낙엽의 수분 함량이 평균 14%로 이는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고온건조한 봄철의 낙엽 속 수분 함량(14~16%)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우리나라 산림이 매우 건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요즘과 같은 건조한 날씨의 낙엽 수분 함량 10% 수준에서는, 초여름 나뭇잎의 수분 함유량인 35%일 때 비해 산불 확산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 이와 같이 메마른 낙엽은 불쏘시개 역할을 해 더 쉽게 불이 붙고 불도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에 혹독한 한파가 지속되면 대형 저수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얼어붙어 물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가중된다. 결국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산 주변에서 쓰레기나 논밭을 태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자제하는 등의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정도현 과장은 “지금과 같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작은 불씨로도 산불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산림과 산림 인접지에서의 소각·흡연·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고 전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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