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변혁, 회사 내 IT 전문가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 2019.01.21 |
디지털 변혁 위해 IT 조직의 변혁이 필수...유지 보수에서 사업 기획으로
아직은 클라우드로의 100% 이주보다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도 높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변화는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시스템을 현대화한다는 건 더 그렇다. 하지만 변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침들을 세우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기업은 경쟁력을 잃는다. 이런 때에 IT 부서들은 조직의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어영부영 하다가는 기회를 다른 곳으로 넘겨주게 된다. ![]() [이미지 = iclickart] IT 담당자들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예를 들면 업데이트 해야 하는 시스템의 규모와 범위가 너무 커서 엄두가 안 날 수도 있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IDG 리서치 서비스(IDG Research Services)는 작년 말 인사이트 엔터프라이즈(Insight Enterprises)가 의뢰한 걸 받아서 200명의 IT 관련 책임자들을 상대로 이와 관련한 연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이 IT 변혁을 기획하거나 실행하는 과정 중에 큰 어려움을 만났다고 답했다. 그런 경우 응답자들은 변혁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일부 취소했다고 한다. 한 응답자는 자신이 맞닥트린 커다란 장애물이 “레거시 시스템을 변경시커나 대체시키는 것”이라고 답했는데, “일부 레거시 시스템은 1만 명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변경을 쉽게 생각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총 관리자이자 부회장인 숀 오그래디(Shawn O’Grady)는 “포춘 2000대 기업 크기의 조직들과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운영과 변혁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누군가는 80%의 워크로드를 공공 클라우드로 옮기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20%만 옮기고 싶어한다”고 설명한다. “아직도 데이터를 회사 내부에 보유하고 싶어하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오그래디는 “IT 변혁이란 사실 IT 부서가 조직 전체의 디지털 변혁을 위한 서비스 부서로 탈바꿈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저 오래되고 낡은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은 내부의 IT 담당자들에게 일을 맡길 수도 있고, 외부 전문가들에게 일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이건 경영진에서 결정해야 하는 건데, 내부 IT 부서가 기업 내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에 집중해야만 한다는 판단이 들면 디지털 변혁은 외부에게 맡겨야 하겠죠. 하지만 그렇게 될 때에는 IT 부서의 역할과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디지털 변혁 혹은 IT 변혁의 목적은 조직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다. “클라우드로 완전히 체질 개선을 하고 싶을 수도 있고, 하이브리드를 유지하면서 아직은 더 지켜보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업도 있고, 경쟁자들이 하니까 따라서 해보고 싶어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클라우드만 하더라도, 사설 클라우드를 생각하는 기업들이 있고, 공공 클라우드를 생각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오그래디는 “그 어떤 형태든 디지털 변혁 과정에 IT 책임자들의 적극적인 개입과 참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이건 그냥 마음가짐과 태도, 의지만을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디지털 변혁을 감당할 수 있을만큼 실력도 키워야 하고, 사업부서의 전체적인 작업 방향도 바꿔야 합니다.” 그러면서 오그래디는 “디지털 변혁을 생각하는 조직은 시장에서 현상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싶어하는 곳”이라며 “그런 마인드를 공유할 수 있는 IT 전문가들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전통적인 IT 분야 전문가들의 사고방식과는 180도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IT는 주로 이메일, 자원 기획, 시스템 구축 등 유지와 보수를 해주며 사업 행위를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회사 전체를,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능동적인 사업 행위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게 IT에는 매우 낯설 수 있는 개념이다. 그러니 IT팀이 디지털 변혁을 주도하도록 만들려면, 경영진 측에서 목표를 설립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참여할 수 있을 때까지 안내해야 한다. 설득의 과정을 지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저 “IT 전문가들이니까 잘 할 거라고 믿어”라고 프로젝트를 던져주는 건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오그래디는 “아마 지금쯤이면 대부분의 IT 담당자들이 ‘언젠가 변혁을 해야할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는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목표와 방향설정만 해주면 그들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IDG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디지털 변혁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레거시 시스템들이라고 한다. 64%의 응답자가 레거시 시스템을 꼽았다. 그 다음은 데이터 보안으로, 60%의 응답자가 이 항목을 골랐다. 59%의 응답자는 기술을, 54%는 예산을, 53%는 다른 시급한 사업을 언급했다. 재미있는 건 장애가 될 각 항목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돈이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결과 대부분의 염려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체제를 차용함으로써 해결된다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새로운 기술인 클라우드도 시험해볼 수 있고, 데이터를 외부로 옮긴다는 것에 대한 찜찜함도 어느 정도 완화시켜주는 게 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조사에서 63%의 응답자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디지털 변혁, IT 변혁에는 ‘인간적인 요소’도 많이 개입한다. 위에서 말한 ‘사고방식’ 문제도 여기에 포함된다. IDG의 조사에 의하면 많은 IT 전문가들이 젼략과 계획을 공유하는 데 큰 힘을 쓰지 않고 있다고 한다. 특히 기업 내 일어날 많은 변화들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응답자가 많았다. 문서화까지는 대부분 하지만, 이를 기업 내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 적극 배포한 적 없는 응답자가 39%였다. 계획과 방법을 공유할 경우 내부 인원의 적응력이 크게 증가한다고 한다. 반대로 소통은 하는데 문서화를 하지 않는 응답자는 18%였다. 문서화도 하지 않고 공유도 하지 않는 응답자는 5%였다. 둘 다 하는 응답자는 28%였다. 글 : 조아오-피에르 루스(Joao-Pierre Ruth) 3줄 요약 1. 디지털 변혁, IT 담당자들이 주도해야 한다. 주도하려면 기존 IT의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 2. 기업 입장에서는 IT 담당자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목표와 방향을 미리 설정해주어야 한다. 3. 디지털 변혁을 시작하기로 했다면, 기획과 변경 사항을 조직 내부 인원들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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