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익 응시자 점수·신상정보 무방비 노출 | 2007.10.07 | |
지난 9월 토익응시자들의 성적 발표 하루 전날에 누군가 인터넷 토익 정보 사이트에 점수를 미리 확인 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공개했다. 해당 주소를 찾아가 응시 날짜와 수험번호를 넣으면 점수는 물론 신상정보까지 볼 수 있었다. 이 사이트 주소는 급속히 퍼졌고 너도나도 성적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수험번호만 조금 바꾸면, 다른 사람의 성적과 사진 그리고 주민번호까지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토익 정보 사이트에 응시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한국토익위원회는 10시간 정도가 지난 다음날 새벽 2시가 돼서야 해당 사이트를 차단했다. 하지만 점수와 신상정보가 담긴 성적표가 여러 건 출력된 뒤였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68건의 성적표가 출력돼 유출됐다. 당 위원회는 10월 6일 새벽 2시 반에 더 이상 확인할 수 없도록 조치를 했고 그 이후 더 이상의 유출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토익위원회는 성적 발급 대행업체가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실수로 보안이 풀려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점수 공개 사이트 주소를 공개한 사람과 다른 응시자의 성적과 신상정보를 조회한 사람들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잇단 부실 관리로 국내에서만 연간 2백만명이 응시하는 토익의 공신력은 다시 한 번 흔들리게 됐으며 응시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철저한 보안 점검도 필요하겠다. [김태형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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