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현실로 게임처럼 군사훈련한다 | 2019.02.14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합동화력시뮬레이터, 포병학교에 배치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방위사업청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합동화력시뮬레이터를 포병학교에 배치하고 지난 12일 전력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사청] 합동화력시뮬레이터는 2015년 11월부터 중소기업(심네트)와 정부가 공동 투자로 개발해 지난해 시험 평가 결과 군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개발에 성공했다. 합동화력시뮬레이터는 표적을 포착하고 화력을 요청·조정하는 관측요원의 능력을 키우는 훈련장비다. 포격 대상 지형과 육·해·공군에서 운영 중인 주요 화기의 포격 장면을 입체적으로 묘사하고, 관측 장비로 탄착점(탄이 떨어지는 지점)을 측정한다. 이로써 실제 포격을 방불하게 하는 환경에서 관측 교육이 가능해져 우리 군의 합동화력 운용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등 해외에서 도입해 우리 군이 사용 중인 모의 사탄 관측장비는 3~4개의 화기류와 10여개 탄종을 적용해 20명이 훈련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시뮬레이터의 경우 우리 군이 보유한 모든 화력을 적용할 수 있고 최대 50명까지 동시에 훈련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개발해 고장 발생에도 교육훈련 공백 없이 신속한 정비 지원이 가능하고 다른 장비의 시뮬레이터와도 연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연동성 인증도 받았다. 합동화력시뮬레이터는 부대별 작전지역 지형 영상 및 다양한 화기의 포격 장면을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전 환경을 가상현실로 실내 교육장에 구현했다. 관성센서(이동 물체의 속도와 방향, 중력, 가속도) 기술을 적용해 실제처럼 관측·사격 유도 효과를 갖도록 하는 등 실전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2인 1개조가 동시 훈련이 가능하고, 각 조별로 다른 지역과 다른 훈련 시나리오를 제공해 다양한 맞춤형 훈련도 가능하다. 중소기업의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합동화력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포탄사격에 소요되는 비용 등 연간 25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수입 장비를 대체하는 효과도 크다. 다른 나라의 어떠한 화력장비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돼 향후 수출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기동화력사업부장(준장 김기택)은 “우수한 국산 장비를 해외 시장에 소개할 수 있도록 국제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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