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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한강-동작 사고발생률 가장 높아 2007.10.10

10건 중 4건 남단과 북단 사이 발생


서울 강변북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한강대교 북단과 한남대교 북단’ 사이에서 집중 발생하고 ‘한강대교 북단과 동작대교 북단’ 사이가 사고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0일 서울 북부지역 주요 간선도로망인 강변북로의 ‘성수JC~성산JC’ 양방향 27.6km 구간에 대해 실시한 ‘서울 강변북로 교통안전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의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03년 이후 강변북로에서 발생한 사고 분석과 교통시설 현장 실사를 통해 위험구간에 대한 교통안전 진단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최근 최근 3년간(┖04년~┖06년) 강변북로 전체 구간 총 58.8km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3603건으로 연평균 120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강대교~한남대교(총 9.2km)’ 구간의 교통사고가 총 1379건(연평균 459건)으로 강변북로 전체 교통사고의 10건 중 4건에 해당하는 38.2%나 차지하고 있어 이 구간을 운행할 때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다 사고발생 구간은 ‘한강대교~동작대교’ 북단으로 조사됐다. 이 구간의 도로연장 1km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66.3건으로 강변북로 평균 20.4건보다 약 3.3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소 측은 “이 구간은 내리막 곡선구간이고 교각까지 설치돼 있어 운전자가 도로전방을 살펴볼 수 있는 거리인 시거(視距)가 불량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과속이나 무리한 차로 변경 등도 사고다발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운전자 혼란 초래하는 안내표지 개선 필요


한편 강변북로 내 진·출입 램프에 설치된 일부 교통안내표지가 오히려 운전자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어 안내체계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사결과 ‘반포~동작’ 구간의 이천동길 진입램프의 경우는 안내표지 내용불량과 일관성 결여, ‘반포~한남’ 구간의 한강진길 분류램프는 진출램프 본 안내표지 부재, ‘성산~양화’ 구간의 양화대교 남단 진출램프는 동일방면에 대한 상이한 안내표지 때문에 안전운전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밖에 한강시민공원 진·출입램프 등의 가·감속을 위한 차로 길이가 부족해 추돌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부지 확보 통한 평행식 가, 감속 차로를 설치하는 기하구조 개선이 요구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관계자는 “강변북로 상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유사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사고 다발지점에 대한 안전시설물의 확충과 안내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며 “소통이 원활한 시간대에는 감속운행을. 지·정체 시간대에는 무리한 차선변경 및 끼어들기를 자제하는 주의운전 및 안전운전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사고감소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위험구간의 안전시설 확충계획을 수립 후 안내표지 개선 및 신설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반포대교 남단 합류램프 등 일부 위험구간에 대해 시선유도봉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했다”고 연구결과를 수용할 것을 내비쳤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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