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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농기계사고 급증, 안전표지판 설치 시급 2007.10.11

기술표준원, KS 규격품 사용 권고


가을 걷이가 한창인 농가에서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야간표지판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자동차와 충돌하거나 농기계끼리 부딪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농기계의 야간안전 KS표지판 사용 실태조사 결과 대부분 농기계에서 표지판이 부착된 트레일러 문을 떼고 운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고휘도의 KS규격 표지판을 사용하지 않고 가격이 싼 저휘도의 일반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표지판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의 60% 정도는 농작업 편의상 트레일러 문을 떼고 운행하고 있어 현행 문 부착용 표지판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또 표지판의 크기와 모양 및 색상이 일정치 않고 반사성능도 저하된 일반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 도로상에서 농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업진흥청의 지난해 사고실태조사 결과 농기계 교통사고는 대부분 도로이용이 빈번한 경운기(80.8%)와 트랙터(16.8%)에서 전체 사고의 97.6%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가 가해자인 사고(60.8%)는 상대차량의 후방추돌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아 경운기의 야간 안전표지판 부착 운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사철을 맞아 도로에서의 농기계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표준화된 KS 야간 반사표지판을 사용하도록 계도에 나섰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기존의 표지판 이외에도 차체양쪽 끝에 부착이 용이하고 눈에 잘 띄는 표지판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KS규격을 개정고시하고 이를 사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KS 규격에 추가된 원형(직경110mm)의 표지판은 ISO국제표준의 규정에 따라 주의와 위험의 의미를 나타내는 노랑색으로 돼 있으며 원형의 둘레에는 빨강색 띠(폭15mm)로 구성돼 있다.


황병옥 기술표준원 기계건설표준팀 연구사는 “올해 초 야간 안전표지판 견본을 제작해 보급 계도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가을 수확기를 맞아 개정된 KS규격품 사용을 적극 계도함으로써 농민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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