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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정보 계속해서 바꾸는 피싱 이메일 공격 발견돼 2019.02.24

내용 계속 바꾸기...뻔한 패턴 피하고자 하는 실험적인 전략으로 보여
공격에 사용되고 있는 침해된 이메일, 대부분 남미 조직들의 것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보안 전문가들이 트로이목마를 퍼트리는 새로운 이메일 캠페인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 캠페인 운영자들이 최근 새로운 전략을 더했다고 한다. 바로 피싱용 이메일 내용을 빠르게 바꾸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안 업체 그레이트혼(GreatHorn)이 발표했다.

[이미지 = iclickart]


그레이트혼의 솔루션 엔지니어인 E.J 웨일리(E.J. Whaley)는 “일정한 패턴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일반적인 이메일 보안 툴로서는 식별과 차단이 매우 힘들다”고 설명한다. “유료 인보이스의 확인 메일처럼 보이는 경우가 그나마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형적인 볼륨형 공격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오래 전부터 “방어자들이 패턴을 식별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는, 그 패턴을 없애기 위해 코드에 다양한 변화를 가미했다. 조금만 바꿔도 보안 솔루션들을 피해가기에는 충분했다. 그래서 시그니처 기반의 보안 솔루션은 한 물 갔다는 취급을 받아왔다.

“피싱 이메일 콘텐츠를 자주자주 바꿔주는 공격법이라는 것도, 큰 맥락에서 보면 시그니처를 바꾸는 시도와 다르지 않습니다.” 웨일리는 “이런 방식이 전형적인 트로이목마 피싱 이메일 공격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한다.

“피싱 이메일 공격은 보통 한 가지 주된 공격 패턴이 있고, 아주 약간씩만 맞춤형으로 바꾸는 것이죠.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공격은 제목, 이메일 내용, 이메일 주소, 도착 이메일 주소 등을 활발하게 바꿉니다.”

이 이메일 피싱 공격의 본문 내용의 경우 “크게 보면 어떤 지불 건과 관련이 있는 인보이스나 영수증을 확인해달라는 것이지만 세세한 내용이 같은 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제목도 인보이스나 영수증 등을 자주 언급하지만, 그 외에 다른 내용들은 전부 바뀝니다.”

공격은 표적형으로 이뤄지기도 하고 무작위가 되기도 한다. “표적이 된 조직의 직원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기존의 피싱 메일들처럼 아무 이름이나 사용해 여러 곳에 흩뿌리기도 합니다. 여러 개의 침해된 이메일 계정들이 한꺼번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공격에 사용되는 침해된 이메일 계정들은 주로 남미 기업들의 것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공격의 진행 자체는 기존의 것과 비슷하다. “공격자들은 사용자들이 워드 템플릿을 하나 다운로드 받도록 유도합니다. 이 템플릿은 VBA 다운로더 트로이 목마가 엠베드 되어 있고요.” 그레이트혼에 따르면 이 공격은 현재 그레이트혼 고객 데이터베이스의 약 10%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피싱 공격은 굉장히 낡은 수법이지만, 공격자들이 최초 감염을 일으키는 데 가장 활발히 사용되고 있고, 잘 통하는 기법이다. 특히 영수증이나 인보이스를 가장한 피싱 메일은 효과가 제법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에 발견된 피싱 메시지 10개 중 6개가 ‘인보이스’인 것처럼 위장되어 있었습니다.”

3줄 요약
1. 시그니처 기반 탐지 피하기 위해 멀웨어 패턴 조금씩 바꾸듯
2. 이메일 탐지 피하기 위해 내용과 제목 등 계속해서 바꾸는 이메일 캠페인 발견됨.
3. 표적형 공격이 되었다가, 살포형 공격도 되었다가...특정한 패턴이 없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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