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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바일 결제 시장, 편리함·안전성으로 사용자 급증 2019.03.23

2018년 미국 모바일 결제 규모 1,200억달러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간편함과 편리함, 안전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운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띤다. 이에 따라 단말기 제조업체와 금융기관, 일반 상점들이 경쟁적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소비자 경험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 간편하고 안전한 모바일 페이먼트가 쇼핑의 만족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간편인증 기술의 하나인 생체인증을 활용한 각종 페이의 활약도 눈에 띤다.

[사진=iclicart]


모바일을 통한 결제 금액은 지난 수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2018년 모바일 페이먼트 규모는 1,192억 4,900만달러로 추산돼 2014년(85억 1,700만달러)에 비해 1,300%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결제 가운데 원격 결제(Remote payment)의 지난해 거래 금액은 813억 4,900만 달러로 전체의 68%를 차지한다. 매장에 사람이 직접 방문해 모바일을 통해 결제한 액수는 234억 7,200만달러, 모바일 P2P 송금은 144억 2,800만달러 규모에 이른다. 2019년 모바일 결제는 1,416만 7,300만달러 규모까지 증가할 전망된다.

▲2014~2019년 미국 모바일 결제 규모(단위 : 백만달러)[자료=스태티스타]


2007년에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월렛’이 시작됐고, 최근에는 카드사와 은행, 모바일 제조업체, 상점 등도 모바일 페이 경쟁에 나서고 있다. 브레인트리(Braintree), 클라르나(Klarna), 에이든(Ayden) 등 핀테크 기업들도 2007년 앱과 모바일 커머스 페이먼트를 론칭했다. 2011~2012년에는 레벨업, 스타벅스, 던킨 도덧 등 프랜차이즈도 고객 편의와 로열티 제고를 위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2014년 애플이 ‘애플 페이’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시작을 알린 것은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 큰 모멘텀이 됐다. 앞서 구글이 2011년에 구글 월렛 등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선보였으나 애플 페이가 등장하기 까지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아왔던 것이 현실이다. 이어 삼성 페이와 체이스 페이, 시티 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페이가 등장하면서 월렛 시장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모바일 월렛의 종류와 특징
현재 미국에는 다양한 형태의 월렛 타입이 존재한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편의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결제 방식을 1개 혹은 그 이상으로 사용한다. 모바일 결제는 단말기, 은행, 상점 등이 고객 유치 및 유지를 위해 주도적으로 론칭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는 모바일 단말기나 앱에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를 입력하거나, 유통업체 앱에 희망하는 금액을 충전하는 방식 등이 주로 사용된다. 또, P2P 송금 형식으로 은행계좌나 은행 체크카드와 연동해 지인 혹은 가족과 금전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모바일 결제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관련 스타트업의 등장 및 투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소매업계와 금융업계의 모바일 결제 수요 확대로 모바일 결제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도 활발해졌다. KOTRA 뉴욕무역관은 이런 시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핀테크 기업의 미국 진출도 발빠르게 이뤄져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소매업계를 중심으로 모바일 결제 옵션 제공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은 미국 소비자들은 소매업체로부터 최적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받기 요구하고 있고, 업체 측은 모바일 결제와 함께 프로모션, 메뉴 정보, 신제품 마케팅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를 고려해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에 앞서 ①제품의 특징 ②고객 데이터 관리 ③제품의 특징 및 로드맵 ④비용 및 ROI ⑤기술채택 등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고려가 전제돼야 한다.

▲미국 모바일 월렛의 종류 및 특징[자료= 미국 페이먼트 포럼]


모바일 월렛 소비자 사용 실태 및 성공 사례
뉴욕무역관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미국에서 안정기를 맞이한 것으로 분석했다. 딜로이트 조사 결과, 2018년 미국인의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은 85%로 전년대비 3%포인트 증가했으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률은 31%로 2017년 29%보다 증가해 스마트폰 결제가 소비자의 새로운 습관이 되었다고 분석됐다.

결제 서비스 회사 TSYS가 발표한 ‘2017 미 소비자 결제 서비스 스터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68%가 이미 모바일 월렛에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 등록을 마쳤거나 향후 그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 이상이 근 2년래 매장에서 디지털 월렛을 사용할 계획이 있었다. 개빈 로젠버그 TSYS 시니어 제품 마케팅 디렉터는 “실제로 사용하는 것과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한 차이”라며, “소비자의 모바일 월렛 사용 경험이 실제 사용자 증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앱으로 로열티 프로그램과 결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이다. 2017년 모바일 월렛을 통한 주문은 스타벅스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앱을 통해 각종 할인 혜택과 리워드를 제공하고, 메뉴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편리함을 증대시킨 덕분이다.

월마트는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월마트 페이를 제공한다. 월마트 페이는 론칭 12개월만에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계산대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 외에 쿠폰과 프로모션, 기프트카드 이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온라인 쇼핑 기능과도 연계되어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2017년 월마트 쇼핑객의 절반에 가까운 47.2%가 월마트 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레벨업은 미국 내 10만여개 레스토랑에 모바일 결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레벨업 앱으로 결제하는 소비자는 약 100만명에 이른다. 모바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해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주문한 메뉴를 픽업할 수 있다. 앱으로 소비자 로열티 프로그램도 관리할 수 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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