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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또 안전사고 발생 안전불감증 여전 2007.10.24

지역 시민단체, 공사중단 촉구 성명서 발표

 

하이닉스 청주 신축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인부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체계에 대한 허술함이 드러났다. 더구나 이번 사고는 지난 6월 대형 트레일러가 추락하면서 5명의 사상자를 낸지 불과 4개월도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대건설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은폐와 내부공개를 하지 않는 등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해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


안전사고는 지난 10월 22일 오전 10시 30분께 하이닉스 반도체 청주 증설공장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중국 동포 인부 1명이 작업도중 떨어지는 물체를 피하지 못하고 맞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사고 발생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과 병원 후송을 극비리에 전개하는 등 사고 은폐를 시도하면서 시민단체와 정면 충돌하게 된 것이다.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충북경실련)은 10월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하이닉스 반도체 신축 현장의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경실련은 “지난 6월에 이어 어제 청주산업단지 내 하이닉스 신축현장에서 중국 교포 인부 1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안전사고가 재발했다”며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사고 직후 사설 응급구조대에 의뢰해 다친 인부를 병원으로 후송, 외부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사고를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고 제기했다.

 

또 사고 발생에 대한 현실적인 원인규명이나 대책마련은 없었다고 볼 수 있으며 시공사와 감독관청의 안전불감증은 이미 도를 넘어선 상황이므로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하이닉스 청주 신축공사현장은 그동안 무리한 공사일정과 자치단체의 ‘봐주기 식’ 행정으로 인해 논란이 돼 왔으며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도 예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두형 청주경실련 사무국장은 “하이닉스 반도체 신축현장의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철저한 재발방지책부터 마련할 것을 감독관청과 시공사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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