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정찰 위한 종합선물세트 타지마할, 5년 만에 발견 | 2019.04.12 |
도쿄와 요코하마로 불리는 두 개의 패키지로 구성돼
총 80개 이상 모듈 포함하고 있어...5년 동안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이 타지마할(TajMahal)이라고 하는 고급 APT 프레임워크를 발견했다. 염탐을 위한 각종 도구들이 이 프레임워크에 담겨 있다고 한다. ![]() [이미지 = iclickart] “타지마할 프레임워크 내에는 백도어, 로더, 오케스트레이터, C&C 통신 도구, 오디오 녹음 장치, 키로거, 화면 캡쳐 장치, 웹캠 캡처 장치, 문서 및 암호화 키 탈취기, 파일 색인 장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지마할 프레임워크가 처음 발견된 건 2018년 가을로, 두 개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패키지의 이름은 도쿄(Tokyo)와 요코하마(Yokohama)로, 통틀어 약 80개의 모듈이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발견된 건 지난 가을이지만, 공격자들이 이를 사용한 건 최소 5년이 넘었다고 카스퍼스키는 설명한다. “첫 번째 샘플의 타임스탬프는 2018년 8월이더군요. 그리고 가장 마지막은 2018년 4월이었고요. 피해자 장비에서 발견된 샘플 중 가장 초기 버전의 타임스탬프는 2014년 8월이었습니다.” 분석을 통해 카스퍼스키는 “도쿄 패키지는 감염 1단계에서 활용되고, 요코하마 패키지를 다운로드 해서 실행시키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걸 밝혀냈다. “또한 도쿄는 백업용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타지마할은 피해자가 직접 구운 CD와 인쇄 대기열에서조차 데이터를 훔칠 수 있다고 카스퍼스키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감염된 시스템에 꼽힌 적이 있던 USB가 두 번째로 연결됐을 때, 해당 장비로부터 파일을 빼내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타지마할은 피해자의 장비로부터 대량의 정보를 입수하는 걸 기본 목적으로 삼고 있다. “애플 모바일 장비들의 백업 목록, 스크린샷, 음성 녹음 파일,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파이어폭스, 리얼네트웍스의 쿠기들이 주로 탈취되는 정보입니다. 비상용 C&C 서버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격 지속성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피해자가 장비를 껐다 켜더라도 다시 공격이 시작된다. “심지어 삭제 후에도 되살아납니다.” 카스퍼스키가 발견한 피해 조직은 단 하나다. 중앙아시아 국가의 외교 기관이었다. 그러나 카스퍼스키는 이것이 전부가 아닐 거라고 보고 있다. “아마 버전도 여러 개가 존재할 겁니다. 아직 찾아내지 못했을 뿐이죠.” 카스퍼스키가 이렇게 믿고 있는 이유는, 타지마할이 사용하고 있는 가상 파일 시스템(VFS)에서 목적이 불분명한 파일이 한 개 나왔기 때문이다. 아직 이 파일에 대한 분석이 다 끝난 건 아니지만, 이전 버전과 관련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타지마할이 발견되었다는 건 꽤나 놀라운 일입니다. 이렇게나 고급 기술로 무장된 도구가 5년 동안 한 번도 발견되지 않은 채 활동 중이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렇게나 많은 모듈과 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춘 멀웨어 종합 세트도 희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APT 공격에서 이렇게까지 다 갖춘 툴을 발견한 건 처음입니다.” 3줄 요약 1. 타지마할이라는 고급 정찰용 프레임워크가 새롭게 발견됨. 2. 이미 5년 전부터 사용되어 온 것으로 보임. 아직 한 번도 들킨 적 없음. 3. 굉장히 많은 모듈과 기능들을 거느린 ‘스파잉 종합 선물 세트’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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