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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보안 위해서는 DIM 필수... 10월까지 표준 완성” 2019.04.25

강유성 ETRI 박사, ‘NetSec-Kr 2019’에서 발표
DIM, 드론 식별 가능한 번호판 역할...보안 모듈 내장돼 해킹 피해도 차단


[보안뉴스 양원모 기자] 지난해 정부의 ‘13대 혁신성장동력’ 분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는 등 최근 무인이동체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드론을 보안 관점에서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정보보호학회(회장 이경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가 공동 주최하는 ‘제25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19)’에서다.

▲강유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NetSec-KR 2019’에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25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NetSec-KR 2019’의 첫번째 날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다섯 번째 세션에서 ‘드론 활용 양면성을 고려한 드론 보안기술’이란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강유성 박사는 드론 보안을 둘러싼 사업자-일반인 사이 인식차를 지적하며 ‘드론식별모듈(DIM)’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DIM은 유심(USIM) 등 하드웨어 보안모듈 형태의 드론 식별, 인증 전용 보안모듈이다. 자동차로 따지면 일종의 번호판이다. 강 박사는 일반인은 주로 ‘드론에게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반면, 서비스 사업자는 ‘드론이 해킹 등으로 피해 입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로 전혀 다른 관점에서 드론 보안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강 박사는 DIM이 이를 해결할 대안이라 주장했다. 드론에 DIM을 부여하면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명확히 책임을 가릴 수 있고, 해킹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드론을 보호할 수도 있다. 강 박사는 “DIM은 내부에 저장된 식별번호, 암호키를 전달하고 보안 서버에서 이를 복호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해킹 피해도 차단할 수 있다”며 “인명 사고 등이 났을 때에도 식별번호를 통해 드론의 소유주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DIM의 국제 표준화 개발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DIM의 물리적 특징 △암호화 기능 △DIM과 FCC(Flight Control Computer, 드론 비행제어 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 △DIM을 통한 인증 과정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표준화 개발(22460-2)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DIM 테스트 방법의 표준화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 박사는 “빠르면 오는 10월쯤 완성된 DIM 표준이 나올 것 같다”며 “DIM은 사용자와 일반인의 드론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원모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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