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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역 ‘웜’ 바이러스 변종 확산 2005.11.16

독일, 핀란드 등 이메일에 대량 발송 돼

보안업체, “첨부 파일 열 때는 신중해야”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소버 웜’ 바이러스 변종이 확산되고 있어 각국이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독일 당국은 컴퓨터에 전염돼 대량 e-메일을 발송하고 네트워크 속도를 낮추는 소버 웜 바이러스의 새 변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각) 경고했다.


뮌헨 경찰은 이번 변종은 14일 독일에서 처음 감지됐으며 스위스에서도 15일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며 컴퓨터 주소록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초기 피해자들은 주로 독일인과 e-메일을 교환한 인터넷 사용자라고 밝혔다. 또 10월에는, 학교의 학급 사진을 가장해 보내지는 ‘소버 웜’ 변종도 발견되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바이러스를 만들어 퍼뜨린 범인을 추적 중이며 독일 연방 정보기술보안청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수상한 e-메일을 열어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F-Secure에 의하면 이번 출현한 소버 웜의 변종은, 바이러스 보안 프로그램의 기능을 정지시킬 수 있다.


보안 업체 캐퍼스카이 랩(Kapersky Lab)은 이 웜에 감염한 이메일을 대량으로 발견해, 그것들이 유저에게 전달되는 것을 막았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에 의하면, 이러한 메일은 무차별적으로 대량 전달되고 있다. 캐퍼스카이에서는 이러한 변종을 각각 ‘Sober.u’ ‘Sober.v’ ‘Sober.w’라고 부르고 있다.


소버 웜은 지난 2003년 독일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10여 가지 변종이 있다. 지난 5월에도 미국, 독일 등에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듯한 ┖자유의  60년┖이라는 제목의 e-메일을 통해 소버 웜 변종이 나돈 바 있다.


소보는 납치한 윈도우 컴퓨터를 발판으로 대량의 스팸메일을 보낸다. 스팸메일의 대량 송신은 서버에 과중한 부하를 거는 것 외에 네트워크의 성능을 악화시킨다.


캐퍼스파이 랩은 “첨부 파일을 열 때는 신중해야 한다”며 “감염된 메시지 제목은 무작위로 붙일 수 있고, 그 중에는 제목이 없는 메시지도 있다”고 조언했다.

[정재형 기자(is21@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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