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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실천하는 사람들(2)-김두현 국가청소년위원회 활동복지단장 2007.11.08

청소년 사이버폭력 근절, 국민문화로 승화


최근 청소년의 문화는 휴대폰과 인터넷의 의존도가 커지면서 이에 따른 사회적 병폐현상도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 사이버폭력은 이미 위험수위에 올라있지만 체계적인 계도와 시스템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 단체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 근절에 앞장서며 국내 유명포털사와 함께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여 관심을 끌고있다.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추방 캠페인’이 바로 그것.


이 중심에는 15년간 청소년 안전과 선도에 앞장 서고 있는 김두현(52) 국가청소년위원회 활동복지 단장이 있었다. 김 단장은 지난 1992년 문화관광부 체육청소년부 재직을 시작으로 각종 청소년 문제를 해결해 왔다. 이번 사이버폭력 추방 캠페인 역시 김 단장의 청소년 사랑과 사이버 안전에 대한 진한 애정이 묻어난다.


그는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의 사이버 폭력이 점차 위험수위에 오르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지만 깨끗한 사이버 문화를 선도하려는 성인들의 의지도 있어야 한다”고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국민문화로 자리잡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현재 사이버폭력 추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추진 배경은?

최근 청소년들이 인터넷에서 채탱시 욕설, 비난댓글, 게임상 언어폭력 등 사이버폭력이 심해지면서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사이버 정화 활동을 전개하도록 계기 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네오위즈, 넥슨 등 12개 인터넷 업체가 참여,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그린리본달기 캠페인’에 이은 사이버 문화 선도의 두 번째 행사로 매년 사이버 안전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사이버상에서 캠페인 전개가 쉽지는 않을 텐데 현재까지 성과는?

사실 이번 캠페인은 국가기관 만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여러 인터넷 업체가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깨닫고 동참하며 바른 네티켓을 뿌리내리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그린리본달기 캠페인의 경우 한달간 43만여 명이 캠페인 사이트를 방문한데다 58만여 명이 동참했다.


▲ 최근 악성댓글과 홈페이지 테러 등으로 청소년의 피해가 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인가?

지난 5월에는 공중파에 출연한 여중생이 인기 스타와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팬들에 의한 악성댓글로 인신공격을 받아 자살하는 등 충동적 성향이 강하다. 이처럼 대부분 인터넷의 게임, 음란물, 자살사이트 등의 내용을 흉내낸 각종 모방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로 이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사이버범죄는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인 양상을 띄고 있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사이버폭력, 성인들의 관심이 최선의 방법


▲ 국가청년위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안전관련 추진사항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사이버상의 선정성 및 폭력성 유해 매체물 모니터링과 고발활동을 중점 실시하고 있으며 인터넷 업체와 연계한 사이버 윤리지수를 개발했다. 또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상담전화 1388 운영, 전국 64개 병원과 인터넷 중독 치료재활 협력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사이버 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사이버 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이버상의 익명성과 비대면성에 있다. 물론 사이버상의 익명성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명예훼손, 언어폭력의 범죄가 죄의식 없이 악의적으로 이뤄지는 등 역기능 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속적인 사이버상의 유해매체 모니터 및 정화활동과 올바른 인터넷 사용습관을 기르고 업체의 자율정화 활동을 유도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다. 부모들은 표면적으로 자녀들이 컴퓨터를 잘한다는 것만 알지 세부적으로 이를 이용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구나 쌍방향 인터넷의 특징상 이용 도중에 상대방에 의해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범죄의 유혹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되도록 혼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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