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D-3일, 부정행위 뿌리 뽑는다 | 2007.11.12 | |
마이크로칩·이어플러그 등 이용 수법 다양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첨단 장비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MP3와 휴대전화 등을 소지한 응시생들이 다수 적발되면서 논란이 된 부정입시가 올해는 더욱 전문·지능화 돼 보안체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이같은 부정입시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경찰·시민단체 등과 함께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소형카메라와 휴대용 스캐너 등 입시에 활용될 소지가 있는 물품에 대한 집중탐문을 벌이고 있다. 장비의 고도화는 부정입시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손톱크기의 마이크로칩은 수성싸인펜이나 샤프에 부착이 가능해 외부기기로 정보 유출이 가능하다. 또 소형카메라의 경우 셔츠 단추나 소매 등에 부착하는 형태도 이번 부정입시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어플러그(귀마개) 내부에 소형 수신기를 내장해 외부와 접촉을 시도하는 사례도 예상된다. 그러나 올해 수능 감독관을 가장 곤혹스럽게 만들 부정입시는 바로 대리시험이다. 성형술이 발달하면서 대리응시자가 아예 응시자와 같은 외모로 성형해 응시하는 경우다. 이 경우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데다 많은 수험생을 꼼꼼히 볼 수 없다는 현장성 때문에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수능 당일 금속탐지기 도입과 각 시·도 교육청에서 배부하는 수성싸인펜, 샤프만을 사용키로 하고 기타 필기구·물품 소지를 철저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수능 전날까지 학원과 학교를 대상으로 금속탐지기 시연회를 통해 부정행위 적발사례와 고사장 반입금지 물품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또 각 시·도 교육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해 수험생의 제보를 받는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최근 부정입시 사례를 보면 우리가 예측한 것보다 고도·지능화 돼 가고 있어 이에 따른 보안체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부정입시는 자신 뿐만 아니라 응시생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선의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고사장 내 물품 반입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자는 모두 57명으로 휴대전화 소지 36명, MP3 7명, 기타 전자기기 2명으로 이들 모두 시험성적이 무효처리 됐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전국 78개 시험지구, 98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수험생 58만4934명은 시험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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