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스마트폰 기술 유출 막아 | 2005.11.18 |
삼성전자 전-현직 연구원 공모…최대 8조8천억 손실 날 뻔 삼성전자 전-현직 연구원 등이 회사 핵심기밀을 빼돌려 해외사업을 벌이려다 국정원과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17일 유럽에서 주로 쓰이는 GSM 방식 휴대전화 단말기의 핵심기술 등을 빼돌린 혐의로 삼성전자 연구원 정모(31)씨와 전 연구원 채모(29)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이들과 함께 기술 유출에 가담한 혐의로 삼성그룹 계열사 직원 공모(29)씨와 벤처기업 M사 대표 김모(2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해 3월 사내 다른 사업부 후배 김모씨로부터 회사가 신규 개발 중이던 GSM 스마트폰의 회로도, 소스코드 등을 전달받아 이를 동호회 동료였던 정씨와 공씨에게 노트북이나 DVD에 담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회사기밀을 빼돌려 중국에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차린 뒤 현지 휴대전화 생산공장과 연계, 위탁생산해 유통시키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빼낸 정보는 삼성전자가 유럽 수출을 목표로 개발중인 최신형 PDA폰에 들어가는 핵심기술로 연구개발비로만 250억원이 투입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그동안 기술유출방지를 위해 개인 랩탑의 외부 반출과 회사밖으로의 e-메일 차단 등의 노력을 해왔으나 연구원들이 동우회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것 자체는 막기 어렵다고 보고 인적 보안교육 수준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회사측은 “특히 정씨가 빼낸 회로도가 모바일 기기용 CPU에 들어가는 핵심기술”이라며 “GSM 방식 스마트폰 기술이 경쟁업체에 유출됐다면 최대 8조8000억원의 손실이 생겼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재형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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