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위축된 영상보안시장을 뚫어라 2005.11.18

일리시스, ‘파노빅스’로 해외시장에서 결실 맺어

사각지대 없는 360°회전…딜러 마케팅으로 영업력 상승

2000년 6월 EGAND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일리시스는 당시 국내 건설사의 CG 아웃소싱과 영상이미지 관련 설계업무를 담당하면서 이름을 알린 영상솔루션 전문업체다. 2001년 현재의 일리시스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바꾸고 다양한 영상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는 그들은 특히, 영상보안 분야에서 타 업체와 차별화된 제품 컨셉으로 위축돼 있는 영상보안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파노빅스」라는 브랜드로 내놓은 신 개념의 영상보안 시스템. 영상보안에 대한 차별화된 안목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그들의 노력은 2003년 말 새로운 개념의 영상보안 솔루션 「파노빅스」를 탄생시키면서 그 빛을 발하게 된다. 


2000년 영상정보처리 전문업체로 출발한 일리시스는 2001년 모비드 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관련기술 개발에 매진하면서 빠른 성장을 거듭한다. 설립 당시에는 대형 SI업체의 용역업체로 출발했지만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2001년과 2003년 각각 ‘글로벌 영상 모자이크 방법 실시간 파노라마 비디오 영상을 이용한 감시 시스템’ 및 ‘시스템의 제어방법 영상 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5월에는 용역업체의 성격을 띠던 사업성격을 제품의 직접 개발·판매에 중점을 두는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일리시스는 기술개발 전문업체로의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회사체제를 바꾸면서 연구인력 중심으로 인원을 재배치하고,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섰던 일리시스는 하나의 카메라로 360° 촬영이 가능한 신개념 영상보안 솔루션 「파노빅스」를 출시, 영상보안시장에서도 새삼 주목받는 업체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해외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그들이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제품이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남들과 다른 생각, 독창적인 제품으로 결실

설립초기에 영상 소프트웨어 개발 위주로 했던 일리시스가 보안시장으로 눈을 돌린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 영상보안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과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 이러한 이유로 국내외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긴 하지만, 향후에 더욱 주목 받을 분야이기 때문에 영상보안시장의 전망은 매우 낙관적이라는 게 일리시스 김종석 사장의 설명이다. 이러한 시장예측을 바탕으로 일리시스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Direct CCD Panonrama Camera System’ 기술을 탑재한 Panorama 180/360° 실시간 감시 시스템 「파노빅스」는 그들이 그간 쌓아놓은 영상기술 노하우를 확실하게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360° 카메라는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해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해외시장에서의 반응은 매우 좋습니다. 해외에서는 소니, 아이픽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업체에서 360°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지만, 기술이나 개발방식에 있어 우리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요. 유일하게 보안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미국의 아이픽스 사인데, 우리가 개발한 기술과는 차이가 납니다.”


김종석 사장이 설명하는 360° 카메라 시장현황이다. 일례로 현재 소니 사는 컨텐츠용으로 360° 카메라를 개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원격 화상회의나 네트워킹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이 카메라를 연구개발 중이라는 김 사장은 보안용 솔루션으로 개발한 아이픽스 사의 경우도 어안렌즈를 탑재함으로써 거리감과 자연스러운 영상구현에 있어 일리시스의 「파노빅스」보다 떨어진다고 자사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각지대 없는 360° 카메라로 승부한다 

2차원의 평면만을 촬영할 수 있는 기존 CCTV 카메라와는 달리 360° 카메라는 전후좌우의 모든 사방촬영이 가능해 입체적 공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획기적인 카메라다. 일리시스의 「파노빅스」는 현재 국내 한 DVR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360° 카메라와 DVR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DVR에 최적화된 CCTV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DVR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체제 수립이 중요하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파노빅스로 바라본 상황

「파노빅스」는 아날로그 방식을 채용하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므로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미국 아이픽스 사와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김 사장은 “올해 미국에서 개최된 ISC WEST 보안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사람들이 반응이 무척 좋았다”며, “유럽이나 미국시장에서는 화면에서 사각지대가 없다는 점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고 향후 360° 카메라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테러공포로 인해 보안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는 공항이나 댐, 발전소, 국가경계선 등에서 360° 카메라를 보편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렇듯 테러로 인한 보안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보안용 카메라 수요도 꾸준히 늘 것이라는 게 김 시장의 예측이다. 


딜러 마케팅으로 영업력 ‘레벨 업’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출시에 나선 일리시스는 딜러를 이용한 영업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 일리시스 김종석 사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이 카메라를 낯설어 하는 경향이 많아요. 그래서 국내시장에서 활성화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 싱가포르와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고, 일본의 7개 업체와도 협의 중에 있는데, 향후 유럽으로도 시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라고 향후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딜러 영업이 본사에서 진행하는 영업활동보다 효율성이 훨씬 높다는 게 일리시스 측의 생각이다. 딜러들은 해당제품과 국가에 대한 시장정보가 많고, 무엇보다 「파노빅스」는 사용자 역시 시스템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술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는 딜러 영업이 회사나 딜러 상호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김 사장은 “관련기술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딜러는 바이어에게 해당기술을 설명하고, 이를 시스템에 접목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고 설명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그들

360° 카메라인 「파노빅스」는 활용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공항, 도로, 댐, 학교, 아파트 등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1대의 카메라와 모니터로 사방을 감시할 수 있어 최소한 4대의 카메라 몫을 해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또한, 인터넷에서 활용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이 제품은 촬영된 영상을 인터넷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원하는 곳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야간촬영 시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포착하기 때문에 물체를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이 카메라는 해외에서 공공기관이나 국경지역, 발전소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일부 구청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또한, 공공분야 뿐만 아니라 홈 네트워크 시장 또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정에서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리시스는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기술의 업그레이드에 매진할 계획이다.


“영상보안은 앞으로 개척해야 할 분야와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영상보안 기술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개발했던 영상보안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해 더욱 획기적인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겁니다”라고 밝힌 일리시스 김종석 사장. 그와 일리시스의 모든 직원들은 이렇듯 미래를 미리 내다보는 탁월한 ‘혜안’을 바탕으로 지금도 또 다른 획기적인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Interview

김 종 석 | 대표이사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 걸어야 할 때”


‘영상’ 하나만을 보고 달려왔다는 김종석 사장. 영상 솔루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 그의 목소리에는 남다른 힘이 실린다. 조용한 듯하지만 자신감 있는 어투로 기자의 질문에 응한 그는 회사에 남다른 애착을 지닌 젊은 경영인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영상’에 대한 열정이 묻어난다.


국내 영상보안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데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고충이 있다면.


SI업체 용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국내 영상보안시장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해외에서는 대만이나 중국 등의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국내에서는 한정된 수요에서 업체간 경쟁을 하다보니 ‘출혈경쟁’이 될 수밖에 없다. 문제해결의 핵심은 차별성에 있다고 본다. 지금 우리나라의 영상보안기술은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기술력으로만 승부할 시기는 지났다. 좀더 특성화되고 차별성을 갖춘 제품을 내놓는 것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국내에서는 아직 유일하다. 전 세계 보안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바탕으로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일리시스에 주력제품인 「파노빅스」만의 특징이 있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영상기술의 기본적인 테마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영상들을 찾아내 유용하게 활용하자는 것이다. 보통 2차원 카메라는 카메라가 비추고 있는 곳 외에 다른 곳은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360° 카메라 「파노빅스」는 한 화면에서 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360° 공간을 다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활용범위 또한 매우 다양하다. 댐이나 국경지역, 공공기관 외에 차량경호나 가정 등 어느 곳에서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다.



제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제품을 처음 접한 수요자들은 매우 높은 관심과 흥미를 보인다. 한 화면으로 전체를 볼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사방 감시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지만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고 야간에 이동하는 물체나 거리가 먼 물체도 마우스로 원하는 부분을 클릭만 하면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영상분야의 사업성을 어떻게 보나, 향후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향후 영상사업의 전망은 밝다. 음성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고 본다. 휴대폰에 접목된 MP3 서비스 등은 이제 발전할 만큼 발전했다. 보안 분야뿐만 아니라 타 분야의 영상 솔루션도 상상하지 못할 만큼의 획기적인 제품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컨텐츠 개발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향후 목표라고 한다면 디지털 영상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영업력이 더욱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이 기술을 상품화시키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김용석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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