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시리 통한 음성 수집 및 분석 행위 제한한다 | 2019.08.30 |
얼마 전 프라이버시 침해로 큰 비판 받은 애플, 시리 향상 방법 바꿔
구글과 아마존도 비슷한 이유로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모럴 헤저드 제기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애플이 시리(Siri)를 통해 수집되는 음성 자료와 관련된 프라이버시를 향상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인 시리를 향상시키겠다며, 일부 계약자들과 함께 무작위로 음성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 큰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 [이미지 = iclickart] 애플은 “시리를 통해 사용자들의 음성을 수집하고, 그것을 계약자들과 분석하기 위해 무작위로 청취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애플은 이를 ‘그레이딩(Grading)’이라고 부른다. 애플은 “앞으로 고객들은 옵션 설정을 통해 그레이딩 프로세스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음성 분석을 위해 서드파티 업체들을 동원하지 않고, 애플 내에서만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시리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애플과 파트너사들이 사용자들의 음성 기록을 청취한다는 보도를 듣고 많은 고객들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점을 애플은 잘 이해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우려에 대해 듣자마자 그레이딩의 서드파티 계약자의 참여를 중단시켰습니다. 또한 그 시점까지 애플이 유지하고 있던 정책과 절차를 다시 한 번 검토했습니다.” 애플의 설명이다. 지난 8월 영국의 가디언지는 애플의 계약사들이 시리를 통해 수집된 음성 데이터를 무작위로 듣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여기에는 마약 거래와 관련된 내용과, 부부가 성관계를 갖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음성의 출처는 비식별화 처리되었고, 사용자의 ID나 이름도 감춰져 있었지만, 각종 금융 정보 등의 민감한 정보가 데이터에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 자체에 많은 비판이 잇따랐다. 애플은 새롭게 적용한 규칙과 정책에 따른 그레이딩 프로그램을 가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이 말한 대로 사용자들은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음성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더해 애플은 시리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디폴트로 저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녹취 자료를 가지고 시리 서비스 향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음성 자료가 저장되는 건, 그레이딩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선택한 사용자들에게만 해당됩니다. 그 외에는 저장되지 않는 것이 디폴트입니다.” 만약 사용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다고 해도, 사용자들의 음성 데이터 등이 외부 계약자드에게 넘어가지 않는다. 애플 내 직원들만 그 자료를 다룰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많은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시리 향상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한 번 참여를 결정했다 해도 얼마든지 원하는 때에 비참여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디언지의 보도에 의하면 애플은 이 그레이딩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약자 수백 명과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얼마나 수집되고 있는지, 어떤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는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저장되며, 누가 접근하는지에 대한 조사가 착수되었다”고 한다. 이런 문제는 구글과 아마존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직원이나 외부 파트너사들이 사용자들의 음성을 듣도록 한 것이다. 구글과 아마존에 대한 비판 역시 거세게 일어났었다. 음성 인식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프라이버시 및 도덕적 해이가 강력한 비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줄 요약 1. 얼마 전 시리 서비스를 향상한다며 사용자의 음성을 수집해 분석했던 애플. 2. 기사 나오고 비판이 거세게 일자 시리 서비스 향상 프로그램을 새롭게 바꿈. 3. 올 가을부터 음성 제공하겠는 사용자들의 자료만 내부 직원들끼리 연구 목적을 위해 사용할 것.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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