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똑똑한 경비로봇, 보안시장 달군다 2007.11.30

KT 등 4개 컨소시엄 참여, 시범서비스 실시


먼 미래에 공존할 로봇의 용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드디어 산업보안에서도 로봇의 등장이 본격화 된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30일 보안 로봇 시범서비스 시연행사를 개최하고 네트워크 로봇 서비스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네트워크 로봇 시범사업은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환경에 적용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2차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KT, 이디, 디유로봇,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올해 말까지 안내·홍보, 외식도우미, 보안, 교육·행정 등에 투입된다.


이번 시연행사를 주관한 디유로봇사는 KT텔레캅과 제휴로 최대 8대의 로봇이 통제 가능한 원격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앙 관제센터에서 로봇들이 수집한 센서 신호 또는 영상 정보를 실시간 분석·활용하면서 침입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보안·경비 서비스를 선보였다.


보안 로봇은 실내외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CCTV 등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경비를 하며 야간에도 열 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 침입자 탐지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가스 누출, 화재 발생, 방사능 누출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방수·내한 구조 설계에 따라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경비·보안 회사는 보안로봇을 활용할 경우 서비스 제공 지역이 야적지 등 실외까지로 확장될 수 있고 로봇이 이상 물체를 탐지·추적해 중앙 관제 센터에 알려주므로 보다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된다. 또 CCTV 등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보안 시설물(센서, CCTV, 전기 철책 등)이 파손됐을 경우에도 이를 즉시 보완해 서비스의 신뢰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된다.


특히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 입장에서는 핸드폰, 인터넷을 통해 로봇이 이동하면서 경비하는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고 원하는 경우 원격지에서 이동 배치까지 할 수 있어 보안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및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이 보안로봇 시범서비스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와이브로 장비업체의 공장에서 실내용 로봇 및 실외용 로봇을 각 1대씩 투입해 운영될 예정으로 내년 중에는 시범 서비스 과정에서 도출되는 실사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 본격적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유로봇사는 상용화시 실내용 로봇은 1000만 원대, 실외용 로봇은 3000만 원대 이하에서 보급하고 렌탈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설정선 정보통신정책본부장은 “보안 업체가 로봇을 도입하고 CCTV 등 기존 시설물과 연계함으로써 서비스의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어 새로운 유형의 비지니스 모델이 창출될 것” 이라며 “특히 네트워크 로봇은 확장성과 호환성이 유연한 RUPI 표준을 채택하고 있어 향후 주차 관리, 주차 단속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관리프로그램·호환성 등 해결해야

 


보안 로봇의 등장은 향후 보안업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프로세서를 갖춘 보안 로봇의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에 따른 시장성도 급성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초기단계에서 보안로봇의 상용화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이는 관리프로그램을 설정하는 별도의 전문가가 있어야 하며 시스템 환경에 대한 호환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보안로봇의 작동을 방해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대처능력도 현재로서는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보안로봇이 보안시장에서 어느정도 가능성을 갖기 위해서는 바이러스나 프로그램 조작 등에 대한 방어능력도 갖춰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보안 기능만 적용시킨 로봇이라면 무인카메라와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