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이글루시큐리티, “2008년은 새로운 도약 원년” 2007.12.03

이득춘 대표 “이글루 성장엔진은 직원들”

“이글루 발전위해 보안분야에만 국한하지 않을 것”


“8년간 이글루시큐리티를 이끌어 올 수 있었던 힘은 묵묵히 참고 동고동고락을 같이 해준 직원들에게 있다.” ESM과 RMS 분야에 주도적 기업으로 성장한 이글루시큐리티의 이득춘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던 이글루의 진정한 엔진은 직원들의 합심된 마음에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보안업체에서 중견에 속하는 이글루시큐리티는 아직 2007년 4쿼터중 12월 한 달이 남았지만 올해 15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30억에서 40억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공공기관 영업은 예상대로 잘 된 것 같다. 반면 기업 시장은 생각보다 보안투자가 위축되면서 활성화가 안된 것으로 안다”며 “아직 사업계획서가 나오지 않아서 구체적인 액수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내년에는 매출면에서나 영업이익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ESM 분야는 국내 기업 외에도 EMC, IBM, 시만텍 등 글로벌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그래서 내년 시장에서 이글루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이 대표는 “글로벌 기업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바로 사업성이 있다는 증거다. 이를 즐겨야 한다. 경쟁사가 생기는 것은 바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봐야한다”며 “시장이 커지는 것이 즐거우며 여기서 이겨내기 위해 기업들이 경쟁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를 어려워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들이 가격 경쟁으로 일관하지만 않는다면 기술력으로 충분히 시장 석권을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코스닥등록, 새로운 도약 위한 발판마련 계기될 것

이 기업의 내년 이슈는 바로 ‘기업공개’에 있다. 이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기업이 규모면에서나 내실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이를 통해 이글루가 성장할 수 있는 자금확보 발판을 마련했으면 한다”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 벤처기업을 선량한(?) 눈빛으로 보는 기간은 100억~200억 규모까지라고 한다. 현재 이글루는 이 상태에 도달했다. 이제부터는 냉정한 평가가 내려진다고 한다.


이 대표는 “내년이면 연 평균 인력이 100명 규모가 될 것이다.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바로 내년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느냐 못하느냐의 기로에선 한 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10년 뒤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준비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 존재감은 인정받았지만 그 이상 500억에서 1천억까지 이루어낼 수 있는 성장 엔진을 찾아야 하고 시장에서도 이를 기대하고 있다. 이 기대를 저버리게 되면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감수해야 한다. 이글루도 이를 극복하고 인큐베이터에서 나와 냉혹한 현실에서 살아남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보안사업만 고집하지 않겠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 대표의 말에서도 묻어난다. 그는 “보안사업만을 고집한다면 중견기업으로 도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글루 직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사업분야에 제약을 두진 않을 것이다. 시행착오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같이 할 수 있다면 어떤 아이템이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은 있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40대 후반을 넘어선 그는 예전과는 달라진 자신의 반짝거리던 두뇌(?)를 그리워했다. “예전에는 출근전에 번뜩거리던 아이디어들이 무수히 많았다. 이 아이템은 비즈니스가 된다 안된다가 즉각적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요즘은 누웠다 일어나면 아침이다. 이제 아이디어는 직원들에게 맡겨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직원들의 반짝거리는 아이디어에 은근히 기대는 모습도 보였다.


이글루시큐리티에게 있어 2008년은 새로운 출반선상이다. 질적, 양적 면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정체는 곧 도태를 의미하는 기업속성상 안정화만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8년은 이글루의 틀을 만든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단기성장과 장기성장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해 국내·외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시장, 새로운 패러다임 많이 나와야”

그는 또 보안시장에서도 새로운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사업 모델들이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A3와 닉스테크의 합병무산을 안타까워했고 윈스테크넷과 나우콤의 합병에 고무됐다고 말했다.


보안산업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들이 계속해서 생성돼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보안분야 중견기업으로서 이러한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의무감도 있다는 그. “A와 B를 합쳐 새로운 형태의 C를 만들어 내고 그로인해 시장이 커지고 하는 현상을 즐거운 마음으로 엔조이하고 싶다. 물론 시련도 있고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을 믿고 직원들도 이를 엔조이할 수 있을 만큼 성숙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보안시장을 이렇게 보고 있다. “현재 보안업계에서 500억, 1000억을 하는 기업이 없다. 이는 정체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글루가 이를 먼저 이룩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선두업체들이 치고나가 시장을 확대시켜도 좋고 그렇지 못하다면 이 또한 이글루가 먼저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긍정의 힘’에서 나온 발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보안시장을 바라보는 유저들도 변하고 있다. 예전 유저들은 보안제품이 100%여야 한다고 강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100%에 근접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유저들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그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야하기 때문이다.


고객들과 상호 커뮤니케이션 통해 제품 개선 계속

이 대표는 “ESM 제품을 만들어낸 것도 유저들의 권유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계속 시도하고 있고 그것을 현실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단순히 일방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글루의 발전에 저해가 되는 요소라면 과감히 개혁할 것이라고 한다. “이글루가 정체되기를 원치 않는다. 그 정체의 이유가 만약 사장인 나에게 있다면 나 자신도 제거할 의지가 있다”며 “매년 연말 종무식을 하는 시기면 자신에 대한 평가를 해오고 있다. 평가가 나쁘다면 나 자신부터가 개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보답은 ‘나의 의무’

이 대표는 직원들이 고생하는 것에 대해 “나 자신도 직장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밤샘 작업을 했던 직원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래서 반드시 이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글루를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다. 대표로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