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위조지폐도 모자라 채권까지? | 2007.12.07 | ||
가짜 채권 은닉 밀수입 사건 가짜 화폐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화폐와 똑같은 위력을 지닌 채권도 위조제품이 많이 나돌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세관의 발표에 의하면 최근 들어 해외에서 정교하게 위조된 채권의 국내 반입시도가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채권은 화폐와는 달리 일반 사람들이 쉽게 구별할 수 없어 그 피해가 크게 확산될 수 있다.
위조된 채권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된다. 채권은 부피가 작은 종이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쉽게 은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를 검색해 적발하기까지는 큰 노력이 들 수밖에 없다. 고무봉지 속에 일봉된 위조채권 2002년 10월 14일경 피의자는 필리핀 현지에서 영어 통역도 해주고, 시키는 대로 잘하면 통역겸 비서관으로 취직시켜 주겠다는 이모씨의 제의를 수락했다. 하지만 그를 기다린 건 신원미상의 김 사장이라는 사람이었다. 김 사장이라는 사람은 피의자에게 미화 위조 채권 5억 달러짜리 1,877매 12종을 한국으로 가져다줄 수 있느냐는 제안을 했다. 큰 수당이 뒤따랐음은 물론이다. 또한, 피의자가 적발될 것을 염려하자 김 사장이라는 사람은 채권을 3개의 철제 상자 속에 넣고 고무봉지 속에 밀봉한 후, 또 다시 이를 알루미늄 포일과 종이로 선물상자인 것처럼 포장했기 때문에 절대 적발될 염려는 없을 것이라고 그를 안심시켰다.
결국 제의를 받아들은 피의자는 위조 채권이 든 2개의 청색 트렁크를 건네받아 이를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필리핀항공 PR468기편에 기탁 반입하고 같은 항공편에 탑승하여 위조 채권의 은닉 밀수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에 도착한 피의자는 위조 채권이 은닉된 트렁크 2개에 대한 어떠한 신고도 없이 세관검사대를 통과하려다가 세관의 X-Ray 검색으로 적발되고 말았다. [도움말 : 서울세관]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24호(inf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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