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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보안장치(CSD) 이것이 궁금하다! 2007.12.13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물류보안이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은 컨테이너에 첨단 보안장치를 부착해 운송과정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력시킴으로써 중간에 폭발물이나 마약과 같은 위험물질의 유입을 차단함은 물론 화물 이동경로 추적, 통관 및 세관검사 등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자동화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물류보안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업 분야는 최근 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테러방지 및 밀수차단 정책기조와 더불어 새롭게 형성되기 시작한 블루오션의 신규사업 분야입니다.

 


삼성물산이 GE와 손잡고 첨단 물류 보안사업에 진출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때 첨단 물류 보안 시스템 사업을 수행할 GE시큐리티의 자회사 커머스 가드(Commerce Guard)의 컨테이너 보안장치(CSD)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삼성물산과 함께 손잡은 커머스 가드의 컨테이너보안장치(CSD)는 2.4GHz 주파수 대역의 RFID 기술을 활용한 첨단 침입탐지 시스템입니다. 도난·파손·복제를 방지하는 내부장착형으로 탈·부착 시에도 별도 도구가 필요 없는 편리성을 갖췄으며, 별도의 주파수 허가가 필요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온도, 빛, 습도, 충격, 방사능 검색, 폭발물 탐지, 약물 탐지 등 별도의 부가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전파충돌이 없으며 높은 인식률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이 인터넷 등 공용 네트워크를 통해 교신이 가능한 데이터 암호화 기술(AES-128bit)을 보유했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 보안장치(CSD)는 태그와 고정형 및 휴대용 리더기로 구성되는데, 컨테이너가 공급망을 따라 이동할 때 공장, 창고, 터미널, 항만 크레인 등 각 구간에 설치된 리더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컨테이너의 침입여부 및 구간별 위치를 중앙 서버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러한 정보를 화물의 생산, 운송, 유통 및 컨테이너 관리에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CSD는 정부기관과 연계가 가능해 향후 세관 또는 정부관련 기관의 정책변화에 따른 정보와 혜택을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컨테이너 보안장치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9·11 테러를 겪은 미국이 자국 내로 수입되는 모든 컨테이너 화물의 사전검색을 의무화하는 법률을 시행하면서 촉발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미 수출품에 대한 물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물류보안(Supply Chain Security)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컨테이너 보안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 5월과 9월에 하원과 상원을 각각 통과한 컨테이너 보안장치 사용에 관한 항만보안법이 부시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받음으로써 본격 시행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향후 미국으로 들어가는 컨테이너에 대한 검색이 한층 강화되어 컨테이너 보안장치의 장착이 불가피하게 될 전망입니다. 유럽의 일부 국가들에서도 미국과 유사한 항만보안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 시장은 단기간 내에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테러 물자 유입에 대비한 항만 보안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세계 최고의 기업인 GE와 손잡고 첨단 물류보안 사업에 참여하면서 컨테이너 보안장치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입니다. 삼성물산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GE의 첨단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 사업 운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물산은 관련사업 분야에 어떻게 참여하게 된 건가요?


삼성물산의 사업 참여는 컨테이너 보안장치를 개발한 GE시큐리티의 자회사인 커머스 가드 사에 대한 지분투자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GE는 이로써 한국의 삼성물산을 비롯해 독일의 지멘스, 일본의 미츠비시상사 등 세계 일류기업을 파트너로 한 글로벌 합작구도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삼성물산 역시 아직까지 위협적인 경쟁사가 없는 상태에서 초기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의 시장규모와 성장가능성은 어떤가요?


전 세계 컨테이너 보안 시스템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규모가 오는 2010년에는 8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아직까지는 GE에 경쟁할 만한 기술수준을 갖춘 업체가 없는 상황으로 선발기업의 선점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컨테이너 보안사업은 우선적으로 해상물류를 대상으로 도입이 되지만, 향후에는 항공 및 육상물류에도 확대 적용이 예상되는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사업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물류보안 강화 움직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미국의 경우 앞서 설명했으므로 생략하기로 하고, EU는 세계세관기구(WCO)와 보조를 맞추면서 2008년부터 물류보안 인증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국제해사기구는 해상인명안전협약을 개정해 2008년부터 선박 장거리 추적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세계세관기구에서 2005년 8월에 ‘SAFE Framework’를 채택한 이후 회원국에서 시행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제표준기구에는 지난해 5월 부산 회의에서 컨테이너 전자 봉인장치에 관한 국제표준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물류보안 강화 노력이 눈에 띄는데요. 싱가포르는 올해 5월 ‘안전한 교역 파트너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 중이고, 일본은 국토교통성과 관세청을 중심으로 기업 물류보안 인증 제도를 도입한 상황입니다. 또한, 중국은 올해 물류보안 인증 제도를 도입할 예정으로, 미국 및 EU 항만과 컨테이너 추적 시범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31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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