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결제와 클라우드가 바꾼 중국 전통시장 | 2019.10.25 |
CCTV·QR코드 등 ICT로 소비자의 식품안전 요구 충족
유통품질 개선...수입식품의 전통시장 진입 가능성도↑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중국의 전통시장이 스마트하게 변신하고 있다. 중국은 온라인 농수산물 판매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통시장은 여전히 농수산물 유통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전통시장은 중국 농수산물 유통의 주요 판로로, 전자결제가 도입되면서 시장이 ‘스마트’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KOTRA 항저우무역관은 스마트 간편결제 앱의 보편화와 전통산업과 인터넷의 결합을 장려하는 ‘인터넷+(互联网+)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의 전통시장도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사진=iclickart]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도시 근교 거주자 및 중산층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 농식품 판매업자들은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 보증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소비자 수요에 따라 전통시장의 스마트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식품시장의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허마센셩(盒马鲜生)과 세븐프레시(7Fresh) 등 중국의 신선식품 대형 유통체인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전통시장 역시 유통품질 향상과 먹거리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받으면서 스마트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에도 점차 콜드 체인 시스템과 같은 최신식 스마트 설비가 보급됨에 따라 취급하거나 보관할 때 주의가 필요한 수입식품도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록체인 등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으로, 원산지 관리가 강화되고, 수입 제품 유통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KOTRA 항저우무역관이 농수산물 시장 스마트 솔루션 개발업체인 주메이테크놀로지(筑美科技) 담당자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주메이테크놀로지 담당자는 “현재 적용하고 있는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기술 기반에서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까지 도입해 원산지 조회뿐만 아니라 생산자가 사용한 농약, 유통방식 등의 정보까지 검증할 수 있게 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상품 유통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중국 해관 시스템까지 연동시키면 수입 식품류 또한 정확한 원산지정보와 통관기일 등을 데이터화해 관리할 수 있어 전통시장에서 수입식품 유통도 활성화 될 것”이라며, “스마트 농수산물 시장이 향후 해외 식품기업의 새로운 유통 판로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주메이테크놀로지는 시스템 솔루션 개발사로, 자체 개발한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판매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스마트 전자저울 및 모바일 기기 등을 도입해 판매현장을 스마트화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제품 자동식별, QR코드 전자결제, 유통경로 추적관리, 판매 데이터 축적 등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통시장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하고 현대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 중국 전통시장의 스마트 결제 시스템 개요[자료=KOTRA 항저우무역관 정리] 중국 전통시장의 변화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공개가 핵심으로, 터치스크린을 벽면에 설치해 정보 공개에 사용하는데 공개하는 정보는 정부고시와 3D 위치 안내, 품질검사 결과 등이다. 점포마다 입구 상단에 모니터를 설치해 점주정보와 QR코드, 점포 소비자 평점, 과일 시세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스마트 전통시장 시행 사례 및 관련 정책 지역 사례 ![]() 이와 함께 전자저울과 간편결제를 도입하면서 현금 사용이 줄어 위생적으로도 효과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한 온라인 결제와 배달 서비스도 도입을 고려중이다. 아울러 안전시설을 대폭 정비하고 스마트공기 순환체계를 설치해 안전을 강화하고 시장내 악취도 감소시켰다. ![]() 이 시장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시장 최근 소식과 점포 위치 및 점주 성명, 농산물 관리 감독 부서의 공지 등을 검색할 수 있으며, 주메이 테크놀로지에서 구축한 빅데이터안전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점포 입점 상태 및 점포별 식품 원산지 추적이 가능하고 공급량을 확인할 수 있어 제품 품질관리 인력의 효율성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정부 지원 정책 항저우시정협(시정협)은 올해 1월 11일 민건항저우시위원회를 개최하고 ‘스마트 농산물 시장 건설 제안’을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한 전통시장 모델 전환을 통해 국민들의 체험과 생활수준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시정협은 이 안건을 2019년 중점 안건으로 확정했고, 올해를 3개년 사업의 첫해로 삼았다. 또한, 항저우 시장의 책임 하에 안건 추진에 착수했다. 궈칭예 민건항저우시위원장은 스마트 농수산물 시장 사업이 국민 수요에 맞는 스마트 도시 건설 및 항저우의 국제화 도시 건설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또한, 항저우시장감독국, 항저우상무위원회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해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과 네덜란드 노테르담 마켓홀 중앙시장, 마드리드 야시장 등을 벤치마킹해 통합 시스템 관리 기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와 상무부는 올해 5월 5일 농산물 공급체인을 정비해 유통 효율을 높이고 농촌진흥과 농산물 소비 요구 충족을 위해 협력한다(농업과 상업 연결을 통한 농산물 공급체인 완비에 관한 통지(关于推动农商互联完善农产品供应链的通知财办建〔2019〕69号))고 밝혔다. 관련 문건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 기업이나 새로운 농업 경영 주체들이 농수산물 시장을 건설하거나 개조하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인프라를 보완하고 창고 및 유통의 통합 관리 시스템 발전, 유통 비용 절감, 소비자 서비스 보완, 농산물 콜드체인 유통 발전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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