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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주민들과 함께 ‘안전한 나라’ 만든다 2019.11.28

행안부, 국민참여 협업 프로젝트(시민안전) 성과공유대회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우리 동네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된 ‘국민참여 협업 프로젝트(시민안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사진=행안부]


행정안전부는 28일 춘천에서 제주도, 세종시, 서울 동작구, 서울 성동구 등 4개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협업 프로젝트(시민안전)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참여 협업 프로젝트(시민안전)는 지역주민과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다양한 주체 간 협업을 통해 시민안전과 관련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혁신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초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과제 공모를 통해 4개 지역, 3개의 해결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시민안전 프로젝트’는 △어린이 등 보행안전 취약계층 횡단보도 사고 방지(서울 동작구, 세종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안전 인프라 우선 설치지역 도출(제주도)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 골목 진입로 확보·개선(서울 성동구)이다.

첫 번째로, 서울시 동작구와 세종시에서 지역주민 및 관련 기관들과 함께 ‘어린이 안전 스마트 보행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간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평균 1주일에 192건 이상 발생함에 따라, 성인보다 주의력이 약한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요구됐다.

동작구와 세종시는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 관내 경찰서, 전문 공공기관 등과 함께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리빙랩(Living-Lab)을 운영했고 사업계획 수립, 대상지역 선정, 서비스 디자인 설계, 토론회 등을 함께 추진했다.

그 결과 서울 동작구 대림초등학교·세종시 한결 초등학교 인근에 △무선 등하교 시간 알림이 △운전자 감속유도장치 △말하는 차량접근 알림이 △스몸비(스마트폰+좀비) 깨우기 등이 도입·설치될 예정이며, 교통사고 감소 및 어린이 보행자 안전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관내 다른 취약지역에도 스마트 보행로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는 제주도에서 추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안전 인프라 우선 설치지역 도출 프로젝트’이다. 제주지역의 보행자 보호 위반 사고 건수는 14.21대로 전국 평균인 3.36대 대비 약 4.2배가 높고, 서귀포시의 교통사고 증가율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에 제주에서는 사고지역뿐만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 느끼는 위험지역·무단횡단 유발지역 등도 함께 발굴·해결하기 위해 학생, 교사 등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위험지도 데이터를 만들었다. 그리고 관련 공공데이터와의 융·복합 분석을 통해 안전시설물이 필요한 최적의 설치지역을 연내 도출해 내년도 교통안전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그간 경험이나 직관으로 이뤄졌던 행정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 결정 및 성공적인 주민 협업 우수 사례로 볼 수 있으며, 함께 추진 중인 ‘지도 기반 주민참여형 데이터 수집 시스템’도 구축이 완료된다면 지속가능성도 확보되고 전국 확산이 가능한 우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성동구는 지역주민, 소방서 및 경찰서 등과 함께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 씽씽(진입로 확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성동구 응봉동과 같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도로 폭이 협소하고 불법 주차가 심각한 상황이라,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 진입 지연에 따른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성동구는 소방차 출동 화재진압의 골든타임 ‘5분’을 지키기 위해 관내 소방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방차 씽씽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성·운영했다.

우선 ‘스마트 진입로 확보 시스템’을 구축해 화재 발생 시 소방서에서 구청·경찰서 등에 동시 상황을 전파하고, 화재지역 인근 스마트 CCTV·전화·문자 등을 통해 화재 대피 및 주차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통·반장, 자율방재단 등 주민으로 구성된 ‘소방차 씽씽 생활연구단’이 현장으로 출동해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주차차량 이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성과공유대회 행사는 각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으며, 4개 지역주민을 포함한 프로젝트팀과 사회혁신·교통·안전 등 해당 분야 전문가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에 참여한 세종시 학부모는 “교통봉사를 하며 아이들 안전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됐는데, 관련 사업이 진행돼 학부모 입장으로 반갑고 안심이 된다”며, 성동소방서 소방관은 “응봉동과 같이 좁은 길의 주거 밀집지역은 소방차 진입이 많이 어려운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구청·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잘 협력할 수 있어 기쁘고 계속해서 저희는 주민의 생명 보호와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협력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 것이 이번 국민 참여 협업 프로젝트의 큰 성과”라며, “행정안전부는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백서로 만들어 공유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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