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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P, 기업시장으로 확대...올해가 원년 2008.01.11

[인터뷰]  오티피멀티솔루션 이철희 대표

“2008년 금융권 마케팅 성공을 기업으로 확대”

오티피멀티솔루션, 20개 금융사에 OTP공급

 

오티피멀티솔루션(대표 이철희 www.multisolution.co.kr)이 올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지난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OTP도입이 현실화되면서 금융보안연구원을 중심으로 상암동에 OTP통합인증센터가 설립이 됐다. 또 메이저 시중은행을 확보하기 위해 OTP 공급업체들간 치열한 마케팅 전쟁도 점입가경이었다.


그러한 치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티피멀티솔루션의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부터 올해 1월 초까지 계약이 완료된 금융권만 해도 18개 기업에 달한다. 현재 계약이 거의 성사단계에 있는 2개 금융권을 합하면 20개 금융권을 선점한 것으로 봐야 한다.


대형은행과 공급계약...금융권 선점에 큰 효과

지난해 11월 신임 대표로 부임한 이철희 오티피멀티솔루션 대표는 “현재까지 20개사 금융기관에 OTP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대표적인 은행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그리고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금융기관을 레퍼런스로 확보하면서 OTP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하지만 지난해 OTP시장은 가격경쟁으로 업체간 출혈이 심각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문제는 금융권의 의식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 대표는 “금융권이 OTP도입을 추가로 투입되는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제대로된 제품을 제대로된 가격으로 도입해야 한다. 왜냐하면 OTP는 최소 5년 정도 사용해야하고 만약 그 사이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은행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OTP 밴더사가 살아남지 못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금융권 특히 은행권은 OTP가격이 당초 업체들이 예상했던 비용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OTP 업체 대부분이 물량은 나가지만 실제로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 악순환구조가 형성돼 곤란을 겪고 있다.


“단가만 보고 결정하면 문제...원활한 고객지원 역량도 고려해야”

올해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OTP업체는 고생만하고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 악순환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올해는 수익성 확보에 신경을 쓸 것이다. 특히 금융권에서 OTP가 일회성 소모품이 아닌 보안 솔루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한 인식이 자리잡게되면 정당한 수익과 그를 기반으로 한 사후 기술지원 등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OTP만 공급하고 기업이 사라지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금융권 부담이다. 따라서 금융권에서 가격경쟁만 신경쓰지말고 진정으로 사후 기술지원과 회사의 영속성이 얼마나 안정적인지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OTP는 일회성 소모품이 아니라 보안 솔루션으로 인식돼야할 시점이다. 은행에 제품을 공급한 업체는 5년간 제품에 대한 보증을 서야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체의 수익구조가 개선돼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은행에서도 OTP를 도입해 사용자들에게 배포하면서 비용을 이용자들에게 전가한다거나 오로지 가격만을 비교해 OTP를 선정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금융시장 발판으로 기업시장까지 확대할 것”

이 대표는 “올해는 마케팅 영역을 금융권 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올해 4월부터 OTP의무 사용이 1등급에서 2등급으로까지 확대되기 때문에 금융권 시장은 올해 300~400만개 정도 추가 공급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기업 시장도 시장 확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금융권과는 달리 수익구조가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권은 정부 프로젝트로 진행된 것이라 코스트가 낮았다면 기업은 정상적인 가격으로 수주가 돼야만 한다.


기업시장은 주로 단독 계약보다는 SSL VPN 기업이나 SI기업, UTM 전문기업과 손잡고 들어 가야하는 상황이다. 이들과 연동해 계정도용방지나 VPN사용자 통제, 그룹웨어 사용통제, 아웃룩 웹 엑세스 도용방지 등 다양한 기능으로 OTP가 사용될 수 있어 올해부터 OTP의 기업시장으로의 영역확대가 기대된다.


이철희 대표는 “기업용을 타깃으로 웹방화벽과 VPN-안티바이러스 기능이 포함된 패키지형 OTP가 올해 1/4분기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금융권 마케팅은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올해는 기업용 패키지 제품 판매를 공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넥센타이어가 인수...경영개선 및 IT SI기업으로 거듭날 전망

지난해 오티피멀티솔루션은 경영개선을 위해 대주주였던 넥센타이어가 인수를 했고 IT경험이 많은 신임 이철희 대표체제로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범한 것이다.


이 대표는 올해 계획에 대해 “인텔에서 근무했었다. 그때 IT경험을 살려 오티피멀티솔루션이 지금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금융권 영업을 근간으로 하돼 넥센 그룹내 IT기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주는 지원기업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SI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티피멀티솔루션은 넥센타이어가 인수하면서 조만간 사옥을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사명도 변경될 전망이다. 한편 좀 더 든든한 후원자가 인수하면서 기업의 안정성이 확보됐고 올해는 인력도 대거 충원해 IT SI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이 기업의 금융권 레퍼런스는 국민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HSBC 등이다. 증권사 중에서는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 부국증권, 동부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동양증권, 한양증권, 동양증권, NH투자증권, 유화증권(예정), 골든브릿지 증권(예정) 등이다.


엔터프라이즈 부문 레퍼런스로는 용마로직스, 보스톤사이언티픽코이라, GS-Retail, MBC, BAT코리아, 성주인터네셔날, 청어람 등이 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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