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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인경비시장, 양보다 질로 승부 2008.01.20

서비스 신뢰도 향상 우선, 영상보안 성장 전망

 

올해 무인경비시스템 시장은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잇따른 보안경비 직원의 범죄로 인한 신뢰도의 추락과 가격경쟁일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인보안시스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무인시스템 업체는 약 200곳으로 시장 규모만 1조2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 가정집까지 무인시스템이 설치될 정도로 양적 규모는 지속적으로 팽창해 온 것이다. 업계는 올해도 신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매출 목표는 10%정도 상향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신장세를 전망하는 가운데도 신뢰성 회복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새롭게 시장을 형성한 공동주택이나 무인경비의 최대 고객사인 금융권에서 신규 입점시 업체 선정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도 시장의 위축을 가져오는 변수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시스템 개발 투자를 줄이고 대외 서비스를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T텔레캅은 올해 초 대대적인 서비스 체질 개선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 할 계획이다. 신뢰도를 먼저 형성하고 그동안 투자한 기술의 손익분기점을 올해 하반기로 정했다.


올해 무인경비시스템 시장은 단순한 침입통제에서 벗어나 진화된 디지털 영상보안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신도시 형성에서 보안관제가 필수항목으로 인식되는 만큼 공동주택 보안시스템 입찰을 놓고 업계간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가격경쟁은 현재 ‘빅3’로 분류되는 에스원, 캡스, KT텔레캅과 그 외 지역중소 업체간의 차별화된 전략이 주목된다. 그동안 빅3 업체간 저가경쟁이 있었지만 올해는 가격경쟁이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도 중소업체와의 서비스 질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중소무인경비 업체는 여전히 저가보급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 업체라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보다 충청, 경상도 등 지역 특화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충청권의 한 무인경비업체의 경우 각종 지역사회 사업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등 향토 기업을 강조하고 있다.


한 무인경비업체 관계자는 “올해 무인경비 업계는 특별한 이슈나 전망이 예년보다 어렵다. 지난해 업계의 신뢰도가 주춤했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동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영상보안이나 신도시의 보안시스템 구축 등이 어느때 보다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매출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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