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인공지능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점박이물범 식별 가능 | 2020.02.26 |
인공지능 프로그램 ‘Hotspotter’ 도입, 분석시간 1/10로 단축 예상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4월부터 야생동물 개체 식별에 활용되는 인공지능기술 프로그램 ‘핫스포터(Hotspotter)’를 점박이물범 개체 식별조사에 도입할 계획이다. ![]() [사진=해수부] ‘핫스포터(Hotspotter)’는 멸종위기종인 그레비얼룩말의 멸종을 막기 위해 미국 렌슬리어 공대 컴퓨터공학과에서 개발한 인공지능기술 프로그램으로, 생물의 고유한 특징을 분석해 개체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그레비얼룩말과 같이 점박이물범도 각 개체마다 사람의 지문처럼 고유한 반점과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이 특성에 따른 고유식별번호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점박이물범 서식 행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점박이물범의 특정 부위를 촬영한 사진 수천장을 사람이 일일이 비교해야 했다. 이 때문에 분석에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분석자의 숙련도와 집중도에 따라 분석 결과가 달라져 점박이물범 개체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지난해 촬영된 점박이물범 개체를 식별하는 데 시범적으로 ‘핫스포터(Hotspotter)’를 적용했다. 그 결과 1년치 자료 분석을 기준으로 기존의 방식에 비해 분석시간이 1/10로(40시간→4시간) 줄어들었으며, 정확도도 더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점박이물범 개체 식별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정확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 보호·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뚱만 일대에서 번식하다가 봄부터 가을까지 백령도 일대로 이동해 서식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는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2006년부터 ‘점박이물범 서식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인공쉼터를 조성한 바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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