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최시중 방통위원장 청문회, 대격돌 예고 2008.03.04

 

오는 10일로 예정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는 물론 청와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 위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는 이명박 정부 인선의 마지막 관문이지만 반대여론이 갈수록 거세져 청문회에서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방송, 통신 모두를 책임지는 위원장을 코드인사로 밀어붙이면 반대투쟁을 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우상호 대변인은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의 “최 내정자야말로 (이 대통령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직언할 정도라 오히려 독립성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는 논평에 대해 “방통위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측근을 앉히는 비서실장과 혼돈하는 것은 아닌지, 말도 안되는 강변이다”고 방통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직접 최 위원장 내정자를 인사청문하는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 이광철 통합민주당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최시중 씨는 스스로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이명박 대통령을 만드는데 생을 걸다시피 노력한 사람으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멘토(정신적 후견인)를 자처해온 인물”이라며 “작년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편파적인 여론조사가 문제가 돼 한국갤럽 사장직을 물러났던 사례를 보면, 고도의 독립성이 요구되는 방송통신위원장 자리에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이사 선임을 비롯 공영방송사 경영진 구성, 방송사설립 인허가권을 가지며 방송과 통신에 관한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규모나 위상이 막중하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최 씨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려 하는 것 자체가 방송장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는 무난한 인사라는 입장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최 위원장 내정자를 “다양한 이해관계를 중립 위치에서 합리적으로 조절할 사람”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만약 최 위원장 내정자가 야당의 집중포화를 받더라도 임명을 강행할 예정이다.


당사자인 최시중 내정자는 청문회 준비에 전력하고 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최 내정자의 재산은 경기도 분당의 70평형대 아파트와 S은행 자산관리팀에 위탁, 관리토록 해놓은 40억원 안팎 등 7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에 맡겨놓은 자금은 한국갤럽 보유지분 판 것 가운데 일부를 사용하고 남은 돈이다.


1남 2녀의 자제 중 아들은 군 면제를 받았는데 120kg에 육박하는 과도 체중이 면제 사유였다고 한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