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편의점 현금지급기 도난사고 ‘속수무책’ 2008.03.05

편의점 직원 협박, 범죄에 노출돼 있어

기기업체도 난감, 보안체계 강화 급선무


최근 한 편의점에 설치된 자동현금지급기가 통째로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현금지급기를 이같은 수법으로 훔쳐간 사례가 없기 때문에 기기업체나 편의점 측에서는 난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현금지급기가 도난당하는데는 직원이나 경비업체 등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것을 두고 편의점의 보안체계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체에서도 사실상 이같은 사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권과 달리 지하철이나 편의점에 설치된 365일 현금자동지급기는 보안에 매우 취약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최근에는 현금지급기와 비슷한 ‘짝퉁지급기’로 고객의 정보를 빼돌리고 있어 업계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보안체계가 허술한데도 업체에서는 설치된 곳에서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설치 후 장애 발생시를 제외하고는 책임소지가 없다는 것이다. 한 자동화지급기 업체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같이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뜯어간다는 것이 가능하다면 보안체계를 강화해도 도난은 발생하게 된다”며 “새벽시간에 이뤄지는 일이기 때문에 기기를 사용하는 편의점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금지급기를 설치한 편의점에서는 업체에서 보안시스템을 강화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금지급기에는 도난 센서나 자체 CCTV설치 등이 돼 있지 않아 아무리 보안을 강화해도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 편의점 업체 직원은 “편의점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하면 직원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은 CCTV 하나밖에 없다”며 “현금지급기의 경우 편의점에 설치된 시설의 일부이기 때문에 편의점 수익과는 별개라는 점이 업계에서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