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하이닉스, 기술 이전인가 유출인가 논란가중 2008.03.07

최첨단 54나노 기술 대만 이전 추진 불가피


하이닉스반도체가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기술유출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최근 대만의 반도체 업체인 프로모스에 첨단 반도체 가공 기술인 54나노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표면상으로 본다면 기술이전이 명백하지만 내막을 살펴보면 기술유출에 가깝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번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도 최첨단 공정 기술을 프로모스에 이전하려다 실패한 사례가 있다.


이번 54나노 공정기술은 세계에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서만 양산할 수 있는 기술로 해외 기술이전이 될 경우 국내 반도체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서 80나노 이하 반도체 기술을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는 핵심기술로 규정하고 있어 지식경제부와 협의 과정에서 기술유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이닉스는 미국 등 해외 시장 수출시 부담해야 하는 상계관세 회피와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기술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초 진행했던 66나노 기술 이전이 지연되면서 프로모스측에서 54나노 기술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며 “생산기지의 다변화를 위해서 첨단기술을 수출하는 것이지 절대 유출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