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첫 탑승 우주인 교체, 이유는 ‘보안규정 위반’ | 2008.03.10 |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러시아 우주 당국이 4월 8일 발사예정인 소유스호에 탑승할 한국인 첫 우주인을 고산 씨에서 이소연 씨로 교체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밝혔다. 교육과기부는 이날 “러시아 당국이 최근 우리측에 고 씨가 여러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해왔다”며 “이날 오전 대덕연구단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인관리위원회를 열어 교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우주선 발사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탑승 우주인이 바뀐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교육과기부는 “러시아측에 따르면 고 씨가 가가린 우주센터 밖으로 유출하지 못하게 돼 있는 훈련교재를 가지고 나가는 등 보안 규정을 위반한 것 같다”며 “본인에게 명백한 잘못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교체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교육과기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한국 최초 탑승 우주인 최종결정’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우주인 교체 여부 및 배경에 대해 자세히 밝힐 예정이다. 고 씨와 이 씨는 2006년 12월 1만 8천대 1의 경쟁을 뚫고 한국인 첫 우주인 후보로 선발됐으며 모스크바 외곽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고 씨는 우주선에 함께 탑승할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함께 탑승팀에, 이 씨는 예비팀에 각각 소속돼 훈련을 받아왔다. 러시아측은 오는 17일, 18일 최종 테스트를 거쳐 19일 소유스호에 탑승할 한국인 첫 우주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4월 8일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호를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향해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과학실험 등 우주 임무를 한 뒤 19일 귀환선을 타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돌아온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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