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인수중건설로봇’ 해외 시장 진출 쾌거 | 2020.08.14 |
베트남 SAO VANG Project 가스광구 개발 사업에 참여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중작업용 무인수중건설로봇 ‘URI-T’가 8월 초 베트남 가스관 해저 매설 공사에 투입돼 대한민국 무인해양건설장비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수중건설로봇 개발 사업(2013~2018)’을 통해 경작업용 URI-L·중작업용 URI-T·트랙 기반 중작업용 URI-R 등 수중건설로봇 3종을 개발하고, 성능 개선 및 현장 실적 확보를 위해 현재 ‘수중건설로봇 실증 및 확산 사업(2019~2022)’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사에 투입된 URI-T는 고압의 물을 해저면에 분사해 땅을 파고 관로를 매설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최대 수심 2,500m까지 작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정밀 제어와 항법 기능을 갖춰 케이블이나 관로를 최대 3m 깊이까지 매설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2㎞의 속도로 작업이 가능하여 해외 경쟁사 제품에 비해 2배가량 매설속도가 빠르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및 관로 탐색 장치, 절단기 등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작업이 가능한 장치까지 탑재하고 있어 장비 운용 측면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이번 베트남 가스관 해저 매설공사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PTSC(Petro 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가 추진하는 ‘SAO VANG and DAI NGUYET GAS Fields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350㎞ 떨어진 지점의 해저에 26인치·18인치 가스관을 각각 약 14.5㎞(총 29㎞) 깊이에 매설하는 공사다. URI-T가 이번 공사에 참여하게 된 것은 URI-T를 운영 중인 KOC와 이번 공사를 수주한 해양플랜트 전문회사인 APMC의 적극적인 기술 협력 덕분이었다. URI-T는 현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기술 지원하에 관로 굴착과 가스관 포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말 베트남 공사를 마치고 거제시 해저 상수관 매설 공사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URI-T를 비롯한 무인수중건설로봇들은 국내외 해저케이블 및 구조물 공사에 지속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이번 국산 무인수중건설로봇의 해외 시장 진출 사례가 해외 장비 임대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국내 수중건설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중건설로봇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현재 19억달러 규모의 해외 수중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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