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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씨 보안규정 위반은 부끄러운 일 2008.03.11

가가린 우주센터측 “두 번의 정보유출 행위는 이해할 수 없어”


한국인 최초로 우주인이 돼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갈 기회를 놓쳐버린 고산씨. 10일 교육과학기술부는 긴급 브리핑을 갖고 우주선 탑승 주인공이 고산에서 이소연 씨로 바뀌었다는 것을 공식발표했다.


고산씨의 우주선 승선 탈락은 다름 아닌 보안규정 위반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러시아 탑승 훈련 과정에서 몇가지 심각한 보안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고씨가 훈련받던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는 내부에서 이루어졌던 교육내용과 교재물에 대해 절대 외부로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바로 내부정보유출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훈련센터의 핵심은 바로 훈련과정과 훈련노하우 등이다. 이것을 외부로 반출했다는 것은 그들입장에서 납득하기 힘든 위반사항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측은 “고씨가 훈련센터 외부로 발출 할 수 없는 자료들을 들고 나가는 등 몇가지 심각한 보안규정을 위반했다”고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에 위반 사실을 통보해왔고 실격처리 통보를 해 온 것이다. 이에 함께 훈련을 받아왔던 이소연씨가 대신 우주인이 될 기회를 얻게 됐다.


러시아 언론들도 고씨의 이번 탈락을 ‘정보유출’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관련 언론사들은 “고씨가 엄격한 보안규정을 알면서도 두 번씩이나 규정을 위반한 것은 의심스러운 일”이라며 “우주선에서 사소한 규정 위반이 심각한 일을 초례할 수 있기 때문에 고씨의 탈락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씨의 이러한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해외에서 발생한 정보유출 행위로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보안규정에 대해 철저히 숙지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을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다소 의심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해외 언론과 가가린 우주센터측은 보고 있다. 어떤 의도였든 허술한 보안의식이 빚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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