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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2008.03.18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통합민주당은 대통령 최측근인 최 후보자의 임명은 방송과 통신장악 의도인데다 각종 의혹과 전문성 결여로 양당 모두 경과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명시하지 않는 한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각종 의혹 제기를 정치공세라며 일축하고 최 후보자가 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경력을 갖췄기 때문에 적격의견을 표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최재성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애당초 해서는 안될 인사를 ‘이명박 총선부대’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밀어붙인 것이기에 인정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에 이어 훨씬 더 중요한 부처인 방통위원장까지 임명을 강행한다면 매우 큰 국민적 문제제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최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의혹과 탈세의혹, 병역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데다 해명에 필요한 자료제출조차 하지 않았고, 청문회를 통해 방송과 통신 분야에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점도 증명됐다며 부적격 의견을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방송특위 간사인 이재웅 의원은 최 후보자를 통한 방송장악 음모라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며 “야당이 방통위가 출범하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쓰고 발목잡기식으로 계속 억지를 부리면 경과보고서 채택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요청서 접수 후 20일이 경과되는 오는 24일 최 후보자를 비롯한 방송통신위 상임위원 5인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동성혜 기자(boan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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