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뉴딜 이끌 ‘비대면 경제 표준화’, 민관이 함께 뛴다 | 2020.09.30 |
산업부,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 수립해 2025년까지 370억원 투입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코로나 시대 비대면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표준 개발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나선다. 산업부는 지난 29일 산·학·연 포럼 회원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경제 표준 오픈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부가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업계를 중심으로 비대면 서비스와 구현 기술의 표준화를 추진할 민간 포럼을 구성한 것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비대면 경제 표준 오픈포럼’은 △의료·교육·유통/물류 등 분야별 국가·국제표준 개발 △표준에 기반한 사업화 모델 발굴 △비대면 경제 표준화 활동 제고를 위한 정책 제언 등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이날 포럼 발대식에서 ‘비대면 경제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으며, 2025년까지 비대면 표준개발에 3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제표준) 의료·교육·유통/물류 등 비대면 3대 핵심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K-방역 관련 모바일 자가격리관리 앱(App)과 채소·의약품 등 신선물류 포장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은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한다. △(생활표준) 화상회의·디지털계약·무인사업장·원격검침 등 국민들의 비대면 일상에 필요한 생활표준을 개발해 보급하고, 특히 무인사업장에서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 제공 서비스 표준도 개발한다. △(구현기술표준) 3D프린팅, 로봇, 드론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기술의 상호운용성 및 기능안전성에 대한 실증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능 표준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즉시 시행 가능한 비대면 시험인증, 무역금융, 채용 지원 등 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발표했다. △(시험·인증) KS·KC 등 인증심사 시 심사원의 현장방문이 어려운 경우 화상회의, 영상통화 등 I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심사·면접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KS의 비대면 시험·인증은 금년 10월 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무역금융·수출) 무역금융과 수출 마케팅을 위해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보증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온라인 상품전을 동남아에서 북미·유럽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 채용) 온라인 채용 지원을 위한 화상 외투기업 채용박람회와 ‘지역기업-희망이음 사업’의 청년 지역기업 비대면 탐방도 추진된다. 산업계에서는 비대면 제품과 서비스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실시간으로 학습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기술을 국제표준화(ISO/IEC TR 20748-3)하고, 인공지능(AI) 맞춤형 개인학습 관리도구인 ‘인공지능 생활기록부’를 상용화한 사례를 발표했다. 조용상 대표는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코디네이터로 교육정보 분야 표준정책 개발에도 참여(2010~2013)한 바 있다. 솔은 국표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R&D) 예산을 지원받아 반도체 바이오센서를 통한 생체정보 분석 방법을 국제표준화(IEC 60747-18 등)했으며, 이 기술을 활용해 착용 가능 체외진단기기(혈구 또는 세포 계수기)를 제품화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종묵 대표는 국제표준화기구(IEC)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IEC 1906 어워드’를 수상(2017)하기도 했다. ‘비대면 경제 표준 오픈포럼’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LS 일렉트릭은 스마트 공장 또는 기존 공장 간 데이터 통신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 이더넷 통신기술(라피넷)을 국제표준화(IEC 61784 등)하고, 이를 국내 대표 제조 분야인 자동차 제조공장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동 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화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권대현 부장은 라피넷 표준화에 대한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바탕으로 ‘세계표준의 날’ 대통령 표창(2016)을 수상한 바 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비대면 경제 시대는 그간의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운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뚜렷한 강자가 없는 비대면 경제의 국제표준을 선점한다면 우리나라가 비대면 경제 시대의 규칙 만드는 국가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포럼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국민의 안전한 삶과 우리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산업부도 포럼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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