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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런, 올해 200억 찍고 코스닥 입성 2008.03.20

올해 새로운 보안솔루션 사업 안착과 성공적 M&A가 1차 목표


국내 패치관리시스템(PMS)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소프트런은 지난해 100억 원대 매출과 순이익 10억 원을 달성했다. 황태현 대표는 “순수하게 애플리케이션 개발회사로서 단일품목 개발업체는 많지 않다”며 “PMS 한 분야에 집중해 100억 대 매출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47명 정도의 작은 인력 규모로 1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그만큼 기술집약적으로 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한 분야에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인력들이 포진돼 있다고 볼 수 있다.


황 대표는 “일부에서는 PMS 시장에서 이 정도 매출을 올릴 줄은 몰랐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PMS 시장이 죽어가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런에 따르면, PMS는 공공기관 도입율이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또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여전히 10%대에 멈춰있다. 대학쪽도 50% 미만에 머물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여전히 PMS 시장은 큰 규모로 살아있다고 말하고 정보보호 시장이 성장하면서 PMS 시장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황 대표는 “올해 웹방화벽과 DDoS 관련 제품이 붐을 탈 것이다. 거기에 덧붙는 하나가 바로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분야다. 특히 PMS는 그 자체로 매출이 발생하지만 NAC에 PMS가 적극 도입될 전망이어서 이 분야에서도 올해는 매출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008년도 전망에 대해 황 대표는 20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다. PMS 하나만가지고는 좀 힘들지 않을까, 이에 그는 “올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괜찮은 업체를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M&A를 적극 추진해 올해 안에 소프트런의 규모를 대폭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M&A 형태가 됐든 솔루션의 다양화가 됐든 회사 규모를 키우면서 한 단계 도약하는 소프트런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현재 소프트런은 M&A 준비를 여러 각도로 하고 있으며 투자사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 안에  M&A 소식이 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소프트런의 솔루션 사업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여러 솔루션을 소싱해 판매해 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금까지 자체 솔루션만 판매해 왔던 방식에서 탈피해 외산이든 국산이든 좋은 제품을 선별해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현재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다. 현재 영업라인에서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단품 솔루션 판매시장을 열어갈 계획”이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전망이 있는 DDoS 관련 제품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런의 미래 모습은 어떨까. 황 대표는 우선 2년 후를 보고 있다. 그는 “올해 열심히 목표를 달성해서 올해 말쯤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1차 목표고 자금이 축척되면 순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고 싶다. 순수 애플리케이션쪽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올해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계기로 회사를 더욱 안정화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고 결국에는 소프트런 모든 식구들의 삶이 지금보다 더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프트런은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황 대표는 “언젠가 기술자들이 보는 전문블로그에 어떤 기술자가 자기 회사에는 재충전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준다고 글을 올렸고 많은 기술자들이 댓글로 부러워하는 글을 올린 것을 봤다”며 “우리 개발자들에게도 안식일을 좀 줘야겠다는 생각에 올해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주일이든 열흘이든 교육받고 싶은 것이 있다면 회사에서 전액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웬만한 벤처기업들은 작은 인력 구조이기 때문에 한명이 빠지는 것도 버거워한다. 또 그 한명이 교육을 받기 위해 10일 정도 자리를 비우고 거기에 교육비까지 지원해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황 대표는 “사소하지만 벤처기업에서는 힘든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 하나하나가 직원들을 위하는 일이고 궁극적으로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는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이 외부에 나가서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소프트런은 3명의 인력충원이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력문제는 심각하다고 한다. 대학졸업자들 중 실력있는 기술자들은 규모가 있는 업체로 가는 형편이고 벤처에 취직했다 하더라도 몇 년 성장하면 더 큰 회사로 떠나는 것에 중소기업들은 힘들어하고 있다. 황 대표도 이에 대해 “우리 같은 회사가 인력의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SW설치유도 프로그램과 관련된 일련의 특허소송 공방과 관련해서는 “이 소프트웨어는 모든 PC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컨셉이다. 특허는 이 컨셉을 구현하는 여러 방법중 한 방법으로 특허를 냈다”며 “특허가 이 컨셉 자체를 봐줘야 하는데 기술적인 것에 한정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이 특허기술을 변형해서 대부분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보안업체 홈페이지 설치유도 및 설치관리에 이 소프트웨어가 변형된 형태로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황 대표는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도 생각이 되지만 특허 문제는 좀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다”며 “이 문제로 현재 모 업체와 소송 공방을 펼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소프트런이 피해자인 만큼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며 “하지만 감정적 싸움은 없었으면 한다. 그러면 서로에게 피해만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라고 말한다. 바로 ‘사람’과 ‘현금’이라는 것이다. 이 두가지만 잘 관리된다면 경영을 잘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중소기업 대표이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돈이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인재를 채용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프트런은 지금까지 이 두가지면에서 큰 무리없이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프트런은 올해 PMS 시장을 주도하면서 새로운 보안솔루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모범적인 M&A를 이루어내고 200억 매출을 달성하면서 코스닥기업으로 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소프트런의 새로운 도전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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