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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보안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나 2008.03.21

보안관련 협력업체 이동 가능성 높아

안철수연구소·앤씨소프트 등 입주 ‘초읽기’

 

 

오는 2010년 완공되는 판교테크노밸리가 보안산업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안철수연구소와 앤씨소프트 등 주요 IT·보안관련 기업들이 이전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협력업체들도 인근 수원·분당·성남시 등으로 이전을 조심스레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분포 돼 있던 보안업체들이 지가 상승과 인적자원 고갈 등을 이유로 경기도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도 판교테크노밸리의 이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더구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안산업 육성 정책의 전반적인 업무가 지식경제부로 이관됐기 때문에 과천청사와 가까운 판교시가 정보수집 차원에서도 유리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보안시장이 다른 IT분야보다 대기업이 적어 이번 판교테크노밸리에서도 몇몇 기업만 입주하는 행운을 안았지만 부지 조성 단계부터 보안성을 강조한데다 입주 기업들도 첨단 보안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보안관제 등 서비스분야의 시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수도권 거대 소비시장이라는 광역적 입지 혜택과 함께 광교테크노밸리, 분당IT밸리, 파주 LCD단지 등 인접 클러스터와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보안업체가 많이 분포돼 있는 서울 송파, 구로, 강남 등도 30분 거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서울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수익성은 보장되지만 높은 물가와 연구시설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아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전을 고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판교는 서울과도 인접해 있는데다 인근에 IT관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보안관련 업체에게 적합한 환경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첨단 신기술 및 정보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거점’이자 ‘신기술의 실험·전시?홍보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세계 첨단기술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물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총 13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9조7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용효과도 16만4000명에 달해 판교를 비롯한 분당과 용인 등 수도권 인접지역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한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정보통신(IT)산업을 비롯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생명과학(BT), 나노기술(NT), 문화산업(CT) 분야의 연구개발기능이 집적된 전략 거점으로 집중 육성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와 판교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성남판교신도시 택지개발지구내에 총 20여만평(661,915㎡)의 규모로 세워지는 판교테크노밸리는 부지조성비 1조4000억 원, 건축공사비 2조4000억 원 등 모두 3조8000억 원이 투입되며 약 4년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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