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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방문객 휴대폰 카메라 자동 제어 2008.04.02

최근 기업의 핵심기술 유출이 빈번히 발생되면서 현대중공업이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산업보안 강화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회사를 방문하는 외부업체 직원 등의 출입 시 모든 출입문에서 휴대폰 카메라 기능을 전자제어방식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보안강화는 올해만 5건의 핵심기술 유출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기업들이 유출피해를 입거나 사건에 연루돼 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데다 이들 유출 사고 가운데 대다수의 사건이 현·전직 직원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임직원 개개인의 보안의식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대중공업 뿐만 아니라 하이닉스반도체나 국가정보원 등 대부분의 대기업·공공기관이 방문객의 휴대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봉인하는 방식으로 보안 관리를 해왔지만 갈수록 지능화 돼 가는 정보유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휴대폰에 바코드 프로그램을 설치, 회사에 머무는 동안 자동으로 카메라 기능이 정지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휴대폰의 저장 기능을 이용한 사내 PC자료의 불법 다운로드 사용 내역도 회사 출문(出門)시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바코드를 이용, 기존 1분 가량 소요되던 출입증 발급시간을 10초로 단축해 출입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보안운영회의를 열고 지난해 보안 후속조치 현황 보고와 함께 올해 분야별·사업본부별 보안 계획 발표 등 최근 동종사에서 발생된 기밀유출 사건과 회사 대책에 대해 중점 논의 됐다.


민계식 보안운영회 부회장은 “제도적 장치는 단지 기술 유출을 지연시킬 뿐이며 무엇보다 사우들의 보안의식이 중요하다”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보안교육 강화와 기술 유출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내 전 컴퓨터에 USB메모리나 CD, 플로피디스크 등 외부 저장장치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사내 임직원들이 외부로 보내는 메일과 메신저의 특정 단어를 검색해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강도 높은 보안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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