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이제 보안에 대한 시각을 전환할 때 | 2008.04.05 | |
기업의 보안사고, 회사 존립여부 결정 할 수도
기업의 보안관리 실태의 문제점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서는 보안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미흡하다. 기업이 바라보는 보안의 관점은 보안 전문가와 다르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제일 먼저 추진하는 것이 물리적 보안이다보니 근본적으로 내부와 인터넷이 취약해 질 수 밖에 없다. 출입통제와 감시카메라를 설치한다고 보안이 강화되는 것이 아닌데도 기업들은 이 부분이 보안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출입통제와 감시카메라를 강화하는 것보다 내부 정보유출이나 인터넷의 보안을 서두르는 것이 더 시급하다. 업무공간에는 1인 1컴퓨터 시대가 도래했고 정보유출 방법도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이동식디스크만 있으면 모든 것이 이뤄지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러나 기업의 논리적 보안 실태는 여전히 취약하다. 아직도 해킹이나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되면 그때그때 수습하는데만 급급하다. 보안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이 ‘배 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인식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기업의 장기적 존립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부분이 보안임을 인식하지 못하게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보안사고를 돌이켜 보면서 기업 스스로도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대중공업에서 보안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개인 컴퓨터 및 휴대전화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고 나선데다 하이닉스반도체 등 여러 기업들이 논리적 보안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보안에 대한 시각은 변해야 할 때다. 더구나 기업에 있어서 핵심기술 유출이나 고객 정보는 회사 이미지 뿐만 아니라 존립여부도 생각해야 할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보안은 더 이상 족쇄나 감시, 규제가 아니다. 일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패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이 수익창출을 위해 영업부서를 확대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면 이제는 고객과 공익을 위한 보안체계를 갖춰야 할 시기가 아닌지 되짚어 볼 때이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