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기업 CIO·CTO 4,219명이 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8대 핵심사항’ | 2020.12.10 |
CIO·CTO 47%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도입 가속화”
“기술 조직 확대 및 운영, IT 추가 예산 확보 중요하다”고 답해 기업 도입 신기술 분야는 SaaS,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코로나19가 기업 경영과 IT 투자 및 예산, 디지털 기술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측면에서 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 상황은 기업 간 디지털 격차 이슈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으며, IT 조직에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기업의 CTO와 CIO 급의 기술 리더에게 인력 운영은 새로운 우선순위 과제로 부상하면서 기술 조직의 확대와 운영이 IT 추가 예산 확보와 함께 더욱 중요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 83개국 4,219명의 C-level 기술 리더(CIO, CTO 등)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된 글로벌 CIO 설문조사 리포트 ‘Harvey Nash/KPMG CIO Survey 2020: Everything changed. Or did it?’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 ▲글로벌 CIO 설문조사 리포트 ‘Harvey Nash/KPMG CIO Survey 2020: Everything changed. Or did it?’[자료=삼정KPMG]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관광, 레저와 같은 분야의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떤 기업은 코로나19 위기를 다른 기업들보다 잘 헤쳐 나가고 있으며, 일부는 새로운 기회를 쫓아 사업의 축을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CIO·CTO 4,219명의 전체 응답자 가운데 47%는 코로나19가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도입을 가속화했다고 응답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에서 국문 요약한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CIO·CTO들이 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8가지 핵심사항에 대해 살펴본다. 1. 투자 증가와 예산 문제 글로벌 IT 리더들은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약 5%의 추가 IT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의 전략 변경, 보안 투자, 상당수 인력의 원격근무 전환에 따라 코로나 위기 발발 이후 최초 3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1주에 약 150억 달러가 추가적으로 투입됐다는 걸 뜻한다. 자본투자와 운영비용에서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면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CIO나 CFO는 기존 비용을 세심하게 검토하며 ROI 확보와 비용 절감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2. 각 산업별로 서로 다른 상황 과거 경제위기에서는 대부분의 산업 분야가 서로 유사한 침체와 회복 곡선을 그리며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팬데믹 위기에서는 각 산업별로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어떤 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하며 위기를 기회로 대응하기도 하지만, 어떤 기업은 극심한 수요 침체를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전력 및 유틸리티, 정부, 헬스케어, 기술 부문에는 오히려 큰 기술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레저, 비영리, 교육, 제조업 분야는 침체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60% 이상의 응답자는 3개월 정도의 단기 미래 예측만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답해 경영진은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편함에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3. 디지털 격차 심화 팬데믹 상황을 어떤 기업도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 디지털 리딩 기업은 코로나19에 더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리딩 기업은 응답 기업 중 3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데,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팬데믹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 디지털 리딩 기업은 경쟁사들이 비용절감에 나서는 위기 상황에서도 오히려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디지털 기술 및 사업성과의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 원격근무자를 겨냥한 사이버 범죄 급증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인력이 원격근무에 돌입하면서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접점도 가정용 네트워크나 가정용 PC로 확대되고 있다. 조사 결과 41%의 응답자는 피싱이나 악성코드와 같은 공격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그 결과 사이버 보안이 최우선 기술 투자 분야로 부각되고 있으며, 역대 CIO Survey 중 사상 처음으로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가장 수요가 많은 기술 직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드러났다. 5. 변화하는 업무 형태에 따른 새로운 조직 관리 43%의 기술 리더는 자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재택근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업은 근무 공간이 특정되지 않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 중이다. 물리적인 공간의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채용에 있어서도 잠재적인 획득 가능 인재풀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몰입, 성과에 대한 보상이 핵심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정신적 건강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84%의 기술 리더는 직원의 정신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6. 조직에서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 기술 분야에서 여성 인력의 참여는 아직도 낮은 가운데, 남미에서 여성의 기술 분야 진출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의 선도적인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다양성의 개념을 좀더 확장해서 볼 때, 다양성이 높은 조직은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한다는 결과를 이번 조사에서 얻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2/3 이상의 기업은 기술 분야에서 다양성이 신뢰와 협력을 증진시킨다고 응답했는데, 이러한 조사 결과는 원격근무의 유연성이 더 폭넓은 인력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7. 기술 리더의 역할 팬데믹 상황에서 기술 리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많은 기술 리더들이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기회 요인도 등장하고 있다. 60% 이상이 코로나19 위기로 기술 리더의 영향력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기술부서의 영향력이 축소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현재의 위기 상황은 기술 리더의 영향력 증가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탁월한 기술 리더는 이러한 기회를 잘 포착할 것으로 보인다. 8. 모든 것의 변화 코로나19가 거의 모든 비즈니스 영역과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운영 효율성과 고객 참여와 같이 경영진이 추구하는 가치는 변화하지 않았으며, 기술 리더 또한 오래전부터 이러한 가치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왔다. 어떤 기업은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이미 진행되어온 혁신의 가속화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응답자가 “지난 6개월 동안 일어난 혁신이 지난 10여 년간 누적된 혁신을 뛰어넘는다”고 언급한 코멘트가 현 상황을 적절히 설명하고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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