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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USB, 예산확보 못한 공공기관 많아 2008.04.08

상반기 공공시장 못잡으면 하반기는 힘들어...초기 선점중요!

대기업 그룹사, 생각보다 빠른 행보...보안USB에 관심 집중


올해 4월부터 정보유출 방지차원에서 공공기관에 의무적으로 도입될 보안USB에 총 8개 업체가 국정원 보안적합성을 필하고 본격 영업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자칫하면 개발비용도 뽑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초기 시장 장악을 누가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영업전을 펼치고 있다.

 

7일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한 업체는 세이퍼존, 닉스테크, 브레인즈스퀘어, 솔루션어소시에이트, 아이티네이드 등 초 5개사다. 그 전에 검증필을 통과한 기업 비엔비솔루션, 엘립시스, 테크모아 3개사를 합하면 총 8개사가 공공시장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됐다.   


모 업체 관계자는 “올해 공공시장 보안USB 시장은 대략 3~400억 선으로 잡고 있다. 일부에선 4~500억 선까지 말이 나오고 있다”며 “보안적합성을 통과한 업체가 8개 기업이니 얼마남지 않은 상반기에 모든 업체들이 시장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3~400억 이야기가 나오지만 실제로 올해는 지난해 예산을 받지못한 공공기관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구매 시장은 200억 내외가 될 것”이라며 “초기시장 선점을 하지 못하면 하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즉 4~6월까지 공공기관 영업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하반기들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보안USB 명목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기관은 현재 다른 부분 예산을 끌어다 부분적으로 보안USB를 도입하고 있으며 기관 전체가 보안USB를 도입해 사용하는 기관은 아직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예산확보 문제로 내녀까지 보안USB 도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도입 비용은 평균적으로 솔루션 서버만 최소 2000만원~3000만원 선으로 형성돼 있으며 메모리 스틱은 1기가 기준 4~5만원 선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모 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어느정도 가격대가 형성이 돼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품별로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업계에서 이 문제는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무조건적인 가격경쟁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시장도 예상보다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공시장에 도입이 된 후, 효과를 보고 대기업들이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대기업 그룹사 위주로 업체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대기업 그룹사인 삼성, LG, SK, 한화 등에서도 현재 보안USB 도입을 적극 검토중에 있으며 만약 상반기에 대기업 수주가 성사되면 기업시장도 예상 외로 빨리 열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또 다른 기업은 “올해까지는 공공시장에 집중할 것이다. 내년부터 금융이나 기업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며 “공공시장 검증이 우선이다. 공공에서 못하는 기업을 기업이 받아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모 기업 관계자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보안USB 시장은 3파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슷한 성능·비슷한 가격이라면 유지보수 능력이나 안정성 등이 최우선 선택사항이 될 것이다. 이 부분에 강점을 가진 업체가 상반기 공공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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