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보호’ | 2008.04.08 |
제14회 네트워크보안 워크숍 개회식 개최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지난 4월 7일부터 8일까지 개최하는 ‘제14회 네트워크 시큐리티 워크숍(Netsec-KR)’ 개회식이 오늘 오전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방송통신융합환경에서의 새로운 정보보호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어제 첫 날에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그리고 행사 이틀째인 오늘은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각각의 큰 주제별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홍섭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은 “올해엔 특별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유·무선 통합 인터넷 환경에서의 IPTV 등 방송서비스와 VoIP 서비스 등에서 필요한 방송통신융합환경에서의 새로운 정보보호패러다임 이라는 주제로 개최하게 됐다”며 “이러한 발전된 인터넷과 IT 기술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지만, 비밀이나 프리이버시 보장이 힘들고 이러한 것들이 누군가에 의해 범죄에 이용되거나 작은 시스템 버그로 인해 세상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때문에 안전한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날고 증가하고 있는 해킹, 바이러스, 개인정보보호, 산업기밀보호 등의 역기능 방지를 위한 기술적 대책과 투자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중연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KISA)은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ISA 등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연구성과 전시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서 준비한 ‘정보보호인력 채용 설명회’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가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한발 더 발전하는 ‘Netsec-KR’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서병조 방송통신위원회 단장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보호”라며 “정부는 정보보호와 관련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정보보호 관련 기술의 보급과 확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킹, DDoS, 보이스 피싱 등 보안위협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더붙였다.
이어 진행된 초청강연에서는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기업경영 핵심가치로서의 정보보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오 대표는 “지식사회에 접어든 현대에는 빠른 속도로 정보가 흘러다니고 축적된 지식의 활용도가 높아져 더 이상 차별화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핵심 가치는 바로 제품과 서비스가 아니라 투명한 시스템과 경영 리스크 관리, 그리고 고객에서 찾아야 하며 그 중 하나가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신하는 것인데 그 중심에 정보보호가 있다”고 강조했다. 즉 기업의 핵심가치로서의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두 번째 초청 강연자로 나선 일본 와세다 대학 Pauline c. Reich 교수는 ‘The Status of the Cyber Crime Laws Worldwid’를 주제로 가연을 진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의 사이버 범죄 프로파일과 관련 법안에 관심이 많다”며 “인터넷은 글로벌하지만 법률은 국내 전용인 것이 문제다. 국가간 적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법률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우선 법률 모델이 정의되어야 국가 권력(검·경찰 등)이 그것을 실제적으로 적용 할 수 있다. 또 트래픽 데이터의 보존을 예로 들어 실시간 추적이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으며 경찰 등의 기관이 개입할 순간이 언제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이에 개인, 기업, 인터넷 공급자간의 협력 법안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각 국에서 관련 법안의 채택이 지연되는 이유에 관해서는 “입법자들 및 재판관들의 정보 기술 및 사이버 범죄에 관한 이해 부족”을 우선으로 꼽으며 지식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e-법안 채택의 장점 및 가치에 대한 정부의 이해 역시 부족”하다며 “이는 언론의 관심 및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른 법안에 비해 법안 발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태국 및 대만 등은 작년에, 인도네시아 등은 최근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싱가폴이 가장 진보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관련 법안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일본의 경우 사이버 범죄에 대해 함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관련 법안이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아주 훌륭한 예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관련 법안이 여럿 존재할 뿐만 아니라 실례도 많고 특히 언론에서 많이 다루고 있어 사이버 범죄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러한 까닭으로 한국이 전 세계 사이버 범죄 관련 법안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세계는 실리콘벨리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We must remember : the world is not the Silicon Valley.)”며 사이버 범죄 및 그와 관련한 이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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